616호 구름재子

2013-08-26     -

○…지난 23일 “길거리에 침을 뱉지 말라”며 훈계하던 어른을 때려 숨지게 한 김 모 군이 미성년자 보호법에 의해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을 선고 받았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다섯 식구의 가장이던 피해자는 6살 막내아들과 함께 집을 나섰다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자식이 보는 앞에서 사람을 때려죽인 대가가 3, 4년밖에 안된다니 앞으로 미성년자들이 사람 죽이는 걸 두려워하겠냐고 구름재子 아뢰오.

○…성폭행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황 모 씨가 충남 서산에서 1시간 간격으로 두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황 씨의 연고지인 창원에서는 보호감시가 이뤄졌지만 충남으로 이사한 것이 아니라 근무 차 간 것이므로 충남에서는 감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성폭행 전제조건이 이사라고 하니 이사하는 사람만 감시하면 성폭행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겠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박근혜 정부가 201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중산층이 연간 약 16만 원 정도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중산층의 반발이 거세지자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은 맞지만 세율이 높아지진 않았으니 증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창조정부 다운 창조적 논리로 억지로라도 공약을 지키려 하다니 참으로 믿음직스럽다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