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작 2004/2005' 보고서 교직원 대상 설명회 열려

2004-03-29     박선미 기자
변화의 시작 2004/2005' 보고서에 대한 설명회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행정동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설명회에 앞서 신상전 총장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달려 상극으로 사분을 오열하기보다는, 상생의 지혜를 보아 큰 학교를 만드는 일에 모두 나서 주실 것을 진심으로 호소합니다.'라는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교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최기헌(정보통계) 기획처장도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 개혁안은 솔직히 획기적인 것도 아니다. 최소한 이정도는 하여야 학교가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구성원들끼리 서로 합심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총장과 기획처장의 참여요청과는 달리 질의와 응답시간에 문성운 노조위원장은 "개혁안은 모두 함께 만들어야 한다. 미리 만들어 놓고 하는 것은 결국 따르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진지하게 토론하려고 하는건지 의심스럽다. 게다가 직원에 대한 내용은 노조와 충분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절차상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최기헌 기획처장은 "이 개혁안은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이 아니다. 무조건 따르라는 것이 아니다. 의견이 있으면 받아서 더 많은 논의를 할 것이고 앞으로 공청회나 토론회를 통해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