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위한 똑똑한 연애 특강

2014-06-10     강소현 수습기자
 

  지난 3일 학생상담센터 성희롱성폭력상담실 주최 <데이트&성(性)스쿨> 특강이 열렸다. 이날 특강에서는 <사랑만큼 서툴고 어려운> <나를 만져요>의 저자이자 성 칼럼니스트인 현정 씨가 ‘사랑과 스킨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현정 칼럼니스트는 영화 <인타임> 속 ‘남자에게 몸도 주고 시간도 주고 마음도 줄 수는 있지만 절대 줘서는 안 되는 것이 자신의 힘이다’라는 대사를 인용하며 “남녀 관계에서 스스로의 자존감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킨십에 있어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세 가지 원칙과 태도를 제시했다. 그는 “본인이 원하는 상대와 장소, 시기가 중요하다.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만 스킨십을 해야 한다”며 “만일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강에 참여한 이채선(법학 2) 학우는 “남자친구와의 스킨십에서 갈등을 겪었던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20대의 연애를 주제로 하는 특강이 종종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진행한 학생상담센터 황지영 조교는 “학생들이 이 특강을 통해 이성과의 스킨십에서 자기표현과 의사결정 능력을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강연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