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우리대학 간 ‘공감 스쿨버스’ 운행
총학생회 추진 하에 운행, 이용 학우들 호평받아
2014-06-10 손민지 기자
총학생회는 4월 30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가모집을 통해 학우들이 공감 스쿨버스 정차를 희망하는 지하철역과 예상 이용 인원 등을 조사했다. 가모집을 통해 평일 1교시 수업을 기준으로 △주안역 △부평역 △송내역을 경유하는 인천-우리대학 간 공감 스쿨버스 운행이 결정됐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수시로 탑승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약 44명의 학우들이 공감 스쿨버스를 이용해 등교하고 있다. 공감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고은별(독어독문 2) 학우는 “먼 통학 거리와 잦은 환승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는데 공감 스쿨버스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등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 측은 공감 스쿨버스 운행 과정에서 사고 시 법적 책임, 예산 등의 문제로 버스 대절 비용 등 기타 지원을 하지 않고 학내 출입만을 승인한 상태이다. 이에 공감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학우들은 편도 기준 3천 원의 이용료를 부담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사고 시 법적 책임을 분명히 하고 사전 예방을 하기 위해 △사고 시 모든 책임은 스쿨버스 업체가 책임질 것 △전원 안전벨트 착용 후 출발할 것을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박수현(법학 4) 부총학생회장은 “인천 발 공감 스쿨버스가 성공적으로 운행을 마친다면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