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평가 학칙 개정, 최종 확정돼

학우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기부터 시행될 예정

2014-12-08     최아영 기자

  지난달 28일 성적평가와 관련한 학칙시행세칙(이하 성적평가 학칙) 개정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학기부터 적용되는 성적평가 개정 학칙을 통해 A 등급은 10% 축소되고 B 등급은 10% 확대되어 A 등급 20%, B 등급 50%, C 등급 30% 비율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 성적 비율은 이론 과목과 이론 및 실습과목을 포함해 예술대 등의 실기과목, 순수실험·실습과목에도 적용된다. 교직과목, 영어강의 및 외국인 교수과목의 경우에도 B 등급이 10% 축소되고 C 등급은 10% 늘어난 완화된 상대평가 성적 비율이 적용된다. 

  성적평가 학칙 개정은 교육부가 2차 공청회에서 배부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기준안 자료 오류로 인해 논의가 잠시 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성적분포 점수 산출방식이 이전과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한 대학 측은 지난달 26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성적평가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획처 김영진 과장은 “성적평가 학칙을 개정하지 않을 시 타 대학과의 점수 차이가 예상된다”며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성적평가 학칙 개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우들은 대학 측의 일방적인 공지에 대해 계속해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천세희(스페인어 3) 부총학생회장은 “성적평가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학내 플랜카드를 재정비했으며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계속해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