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 없는 우리대학 인문대

출마하는 학우 없어 학생회 구성 어려워

2015-05-18     이원영 기자

  현재 우리대학 인문대에는 학생회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작년 11월에 이뤄진 단과대 학생회 선거 당시 인문대의 경우 학생회 후보로 출마한 학우가 없어 학생회가 구성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3월 총학생회는 보궐선거를 개최해 다시 한 번 후보자를 모집했으나 보궐선거에도 출마한 학우는 없었다.
  이에 현재 인문대 학생회장의 역할은 박수현 총학생회장(이하 박 총학생회장)이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단과대의 내부사항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줄 학생회가 없어 단과대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박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업무를 하면서 단과대 학생회장의 업무를 맡다 보니 아무래도 단과대의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단과대를 이끌어줄 대표가 없어 단과대 내부의 효율적인 의견 수렴에도 어려움이 있다. 박 총학생회장은 “이번 학과 구조개혁에서 학생회장이 없는 인문대의 경우에는 다른 단과대에 비해 단대 결집력이나 의견 교류의 과정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인 인문대 학생회는 올 11월에 치러지는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선거를 통해 구성될 예정이다. 학생회에 출마하는 학우들이 감소하는 것을 두고 학생 자치활동에 위기가 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