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소통 영역 통합 운영된다

성적이 낮은 한 과목만 재수강 처리돼

2016-03-03     최한나 기자

  우리대학 필수교양 과목 <이해와 소통 세미나1, 2>와 <이해와 소통 글쓰기1, 2> 가 올해로 폐지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이해와 소통 세미나1, 2>는 <이해와 소통 세미나>로 <이해와 소통 글쓰기1, 2>는 <이해와 소통 글쓰기>로 통합 운영된다. 이번 학기부터 14학번 이전 재학생(14학번 포함)의 필수교양이수 조건이 <이해와 소통 세미나1>, <이해와 소통 세미나2>, <이해와 소통 세미나> 중 한 과목 이상을 이수하면 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해와 소통 글쓰기 영역 역시 <이해와 소통 글쓰기1>, <이해와 소통 글쓰기2>, <이해와 소통 글쓰기> 중 한 과목만 수강하면 된다.

  기존의 <이해와 소통 세미나1, 2>와 <이해와 소통 글쓰기1, 2>가 폐지되면서 재수강 신청은 <이해와 소통 세미나>와 <이해와 소통 글쓰기>로 대체할 수 있다. 단, 이러한 경우 한 영역의 1과 2 중 성적이 낮은 한 과목만 재수강으로 처리된다. 우리대학 교양학부 정지영 주임(이하 정 주임)은 “처음에는 이해와 소통 영역의 재수강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재수강을 요청한 학생들이 많아 그 의견을 일부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한적으로 재수강이 인정되는 것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우리대학 사회대의 한 학우는 “<이해와 소통 글쓰기 1, 2> 두 과목 모두 2.5 이하 학점을 받아 둘 다 재수강을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갑작스럽게 한 과목만 재수강이 가능하게 되면서 재수강을 못한 과목은 전체 평점에 타격이 될 것 같아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주임은 “학우들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그렇지만 사라진 과목들을 대체할 수 있는 과목이 각각 따로 생긴 것이 아니라 두 개의 과목이 하나로 통합된 것이기 때문에 통합된 한 과목을 여러 번 수강해도 폐지된 두 가지 과목을 모두 재수강으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