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특색을 살려 새롭게 바뀐 학사복

학생지원과, 학생들 의견 반영하려 노력해

2016-03-03     정혜원 기자

 

  우리대학의 학사복 디자인이 변경됐다. 학생지원과 윤기정 담당자(이하 윤 담당자)는 “전기 학위수여식 졸업생들은 8-9백여 명 정도 되지만 학교가 보유한 학사복은 4-5백 벌 정도이기 때문에 부족한 학사복은 대여해서 사용하곤 했다”며 “학사복을 대여하게 될 경우 대여비용과 세탁비용이 들어가 비용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담당자는 “그러던 중 학사복 제작 업체에서 무료로 학사복을 제작해주고 세탁비용만 받겠다고 제안해 왔다”며 학사복을 새로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학생지원과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8 일까지 총 다섯 개의 학사복 후보를 두고 현장투표와 온라인투표를 진행했다. 총 738명이 투표한 결과 406표로 가장 많은 투표수를 얻은 학사복을 이번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부터 사용하게 됐다. 윤 담당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학우들로부터 학사복 후보뿐 아니라 학사모에 대한 의견도 받았다”며 “학사모의 경우 학우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검정색 학사모에 자주색 솔을 다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 학위수여식 졸업생인 이정은(식품영양 10) 학우는 “우리 대학의 상징색인 자주색을 넣은 이번 학사복이 기존의 검정색 학사복보다 학교의 특색을 잘 살린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