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빛을 선물해주세요

밀알복지재단 주최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 열려

2016-03-28     최한나 기자
  우리대학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밀알복지재단과 덕성여자대학교가 함께하는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이 열렸다.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은 전기 없이 사는 빈곤국가 어린이들에게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후원사업으로 NGO 단체인 밀알복지재단에서 주최하고 있다. 캠페인 담당자 밀알복지재단 백준현 간사는 “현재 전기가 없는 곳에 사는 여러 빈곤국가 아이들은 해가 떠 있는 낮에는 일해야 하기 때문에 밤에 등유 램프를 키거나 빛이 있는 공항까지 걸어가 공부를 한다”며 “그러나 아이들이 매일 밤 공항까지 걸어 다니는 길은 매우 멀고 위험하며 등유 램프는 매일 밤 담배 40개를 피우는 것과 같아 호흡기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태양광랜턴 보내기를 통해 이러한 아이들에게 빛을 선물해줄 수 있다”며 “현재 학교나 여러 기관 등을 돌아다니며 이러한 빈곤국가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태양광랜턴 설명 △랜턴키트 조립 △희망편지 작성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우들이 직접 완성한 태양광랜턴은 편지와 함께 참가자의 이름으로 낙후지역 아이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천세연(국제통상 4) 학우는 “공강 시간에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캠페인을 신청하게 됐다”며 “짧은 시간의 활동이었지만 아프리카의 낙후지역 아이들에게 빛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조문선(일어일문 3) 학우는 “빈곤국가 사람들에게 밤은 생산적인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시간인데 이런 상황에서 태양광랜턴이 있다면 그들의 삶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빛과 배움에 대한 소중함과 절실함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내가 만든 작은 태양광랜턴으로 그들이 글을 읽을 수 있고 밤에 더 이상 길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니 보람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