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한 학생식당 도깨비 코너

개선된 학생식당의 메뉴에 학우들은 호평

2016-05-10     김유빈 기자
  지난달 25일 학생식당은 ‘도깨비 코너’ 운영을 재개했다. 도깨비 코너란 학생식당에서 판매하는 고정메뉴와는 다른 새로운 메뉴를 일주일마다 바꿔가며 판매하는 이벤트이다. 학생식당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학우들의 학생식당 개선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학기에도 도깨비 코너가 운영됐었다. 이 이벤트는 한 학기에 한 번씩 한 달 동안 진행되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학우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대학 강지현(정치외교 2) 학우는 “학생식당에 도깨비 메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며 “잠깐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는 메뉴지만 학생식당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서 좋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학생식당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생식당 밖에 나가서도 밥을 먹을 수 있도록 5월 셋째 주에는 도시락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며 “제공되는 일회용 용기와 식기에 원하는 반찬을 담아 원하는 장소에서 편리하게 먹으면 된다”고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익명의 한 학우는 “도깨비 코너로 판매하는 메뉴가 원래 학생식당의 고정 메뉴들보다 훨씬 맛있다”며 “고정메뉴가 된다면 자주 사먹을 의향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학생식당 관계자는 “한 코너에서 여러 종류의 메뉴를 준비할 수 없어서 특정 메뉴를 고정으로 제공하면 다른 메뉴를 제공하지 못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특정 메뉴를 임의로 없애면 학생들의 항의가 들어오기도 해 무작정 도깨비 코너의 메뉴를 고정적으로 제공하기는 어렵다”고 난처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그렇지만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메뉴는 고정적으로 판매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