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넘치는 기숙사 ‘오픈하우스'

많은 사생들 참여하며 성황리에 개최돼

2016-05-24     이희주 수습기자
  지난 13일 우리대학 기숙사에서 ‘오픈하우스’가 열렸다. 오픈하우스는 외부인에게 기숙사를 개방해 기숙사생(이하 사생)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숙사의 전통적인 행사이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됐으며 △벼룩시장 △압화 케이스 만들기 △다과파티 △솜사탕 △사생회를 이겨라 △뽑기 게임 △손님 모시기 △날아라! 젓가락! △콜라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상품과 간단한 먹거리가 제공됐으며 기숙사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피자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피자 파티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명진(국제통상 2) 학우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오픈하우스에 참여하게 됐는데 작년보다 더 재밌는 것 같다”며 “사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고 이러한 행사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규원(국어국문 1) 학우(이하 백 학우)는 “오픈하우스는 다른 행사와 달리 참여를 강요하지 않아서 좋다”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 더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백 학우는 “이번 오픈하우스에는 사생이 외부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홍보가 부족해 외부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빈(심리 2) 학우 역시 “작년에 했던 행사 중 요리대회가 제일 재밌었는데 올해에는 그 행사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번 오픈하우스를 준비한 사생회 간부 권정원(영어영문 3) 학우는 “이번 오픈하우스를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거의 2주가 걸렸다”며 “아쉬운 점들이 있더라도 사생회의 노력을 알고 행사를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간부 옥하경(경영3) 학우는 “열심히 행사를 준비해도 막상 행사가 시작되면 항상 부족한 것 같이 느껴져 아쉽다”며 “그래도 학우들이 행사에 참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