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뉴스]금난새 교수 인터뷰

2004-05-11     이은영 기자

▲덕성여대 기자와 인터뷰 중인 금난새 교수 /

 

 

 

 

 

 

 

 세계적인 지휘자인 금난새 교수를 만나 그의 인생에서의 음악과 대학생들이 알아야 할 음악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오늘 강연회 분위기는 어떠했나?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실 전까지 덕성여대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었지만 오늘 와보니 북한산이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곳에 캠퍼스가 자리 잡고 있으며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웃음이 넘치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우리 생활에서 음악은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나?
 산에 나무가 있어서 우리가 산소를 얻고 활력을 얻듯이 나는 음악도 우리 생활에 나무 같은 활력소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음악으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걱정들을 해소하고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다. 흔히들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클래식 음악이든 퓨전 음악이든 모든 음악은 우리의 활력소이자 생활이다.

▲대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대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도 아침에는 모차르트 음악을 듣고 저녁에는 브람스의 음악을 들으라고 권해주고 싶다.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먹는 음식이 다르듯이 음악도 때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활동적이고 활력이 가득한 모차르트 음악은 아침에, 좀 더 사색적이고 평온한 느낌이 드는 브람스 음악은 저녁에 듣는다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선생에게 있어 음악은 어떤 의미인가?
 나는 음악을 하는 것이 나에게 딱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음악은 나의 삶이다. 나는  음악을 하며 기쁨을 찾고 평온을 얻는다. 또 아버지(작곡가 금수현 선생)가 지어준 ‘난새’라는 이름도 ‘널리 날아라’는 의미에서 지어주신 이름인데 나는 이름처럼 훨훨 날아 널리 음악을 알리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여러 대학을 다니며 음악에 대한 강연을 많이 하고 싶다. ‘음악은 콘서트홀에서 만 한다’라는 생각은 없어져야 한다. 앞서 말했듯 음악을 생활로 승화시킨다면 우리는 좀 더 활력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음악을 널리 알리는 일을 계속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