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호 구름재子

2016-10-11     -

○… 한 담배회사의 이미지 쇄신에 힘썼던 업체가 보건복지부 금연홍보 사업을 담당한다고 해 찾아가본 구름재子. 보건복지부는 담배와 연관된 업체를 가급적 배제하고 싶었지만 과도한 제한은 불공정 행위가 될 수 있어 후보에서 제외할 수 없었다고. 담배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가 금연홍보 사업에 선정되는 사회는 잘못된 요건이라도 맞추면 되는 융통성 있는 사회라고 구름재子 아뢰오.

○… 2년 전 입양한 6살 딸을 17시간동안 학대해 숨지자 시신을 불태워 훼손한 양부모가 있다고 해 찾아가본 구름재子. 양부모와 그들의 동거인은 아이가 식탐이 많다고 때리거나 테이프로 손발을 묶어 놓는 등 주기적으로 학대했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긴 시간 구타했는데 살인 의도가 없었다면 무엇이 살해 의도로 저지른 범죄인지 모르겠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공무원들이 복지전산망을 이용해 무단으로 국민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이 무더기 적발됐다고 해 찾아가본 구름재子. 사회보장정보원과 각 공무원 소속 지자체가 이들에게 내린 처벌은 징계와 구두·서면을 통한 경고에 불과했다고. 국민들의 혈세로 일하는 만큼 열심히 일해야 할 공무원들이 국민의 개인정보나 보고 있을 만큼 여유가 넘친다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