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화장실 흡연? 학우들 항의 빗발쳐
도서관 측 “흡연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
2017-03-29 손정아 기자
게시글에는 “도서관 옥상에 흡연구역이 따로 있는데도 금연구역인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도서관 화장실이 환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면 도서관 전체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른 익명의 학우는 “도서관 화장실은 출입문 안쪽에서 문을 잠글 수 있기 때문에 몰래 흡연하는 것 같다”며 “화장실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없애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학우들의 요청에 김 주임은 “도서관 내 화장실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없애달라는 요청에 지난 14일 잠금장치를 없앴다”며 “또한 화장실 칸마다 금연구역 포스터를 붙여 학생들이 흡연을 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일부터는 도서관 자율위원이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면서 자주 화장실을 둘러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학우들은 자유게시판을 통해 “도서관 자율위원이 항시 화장실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다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더욱 확실한 해결을 위해 화장실에 흡연 경보기를 달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주임은 “빠른 시일 내에 시설과와 협조해 흡연 경보기를 설치할 예정이다”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도서관 화장실 내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