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대 ‘너나들이’ 전 총학생회장단 사퇴

총학생회 부재로 우리대학 행사 일정 변동돼

2018-03-19     정예은 기자
  본지는 지난 679호 <다사다난했던 OT에 불만 잇따라> 기사에서 2018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 당시 많은 문제가 발생해 학우들의 불만이 속출하자 ‘너나들이’ 전 총학생회장단(이하 전 총학생회장단)이 사퇴했음을 알렸다.

  이에 지난 8일, 인문대와 자연대, 공과대, 예술대의 학과 대표자 일동(이하 학과 대표자 일동)은 우리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총학생회장단의 피드백과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학과 대표자 일동은 “OT는 신입생이 우리대학을 처음 경험하는 중요한 행사다”며 “그러나 전 총학생회장단의 과실로 많은 인솔자와 신입생이 고초를 겪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3일, 사회대 학과 학생회장단도 학내 곳곳에 OT와 관련한 대자보를 게재했다. 사회대 학과 학생회장단은 대자보에서 “전 총학생회장단이 뒷수습을 하지 않은 채 각 단과대 대표자와 각 학과 대표자에게 상황을 떠넘긴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제34대 너나들이 총학생회 사퇴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했다. 당시 중운위는 전 총학생회장단이 휴학계를 제출해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주류는 법적으로 영업 신고를 해야 판매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대학은 전 총학생회장단의 사퇴로 주류 판매에 대한 책임을 질 총학생회가 부재하다”며 “이에 올해 축제는 주류를 팔지 않은 채 진행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11일에 중운위는 “단대운영위원회내에서 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축제를 5월에 진행하자는 결론이 나와 이를 학생처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