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5호 구름재子

2018-06-11     -

  ○… 일우재단 이명희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 갑질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에 소환됐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이명희 이사장이 자택 경비원에게 가위와 화분을 던진 모습을 목격한 증인도 있지만 이명희 이사장은 폭언·폭행에 관한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고. 갑질 앞에서는 적극적이나 진실 앞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이 ‘복배부동’이라고 구름재子 아뢰오.

  ○… 법원행정처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권력을 이용해 법관을 사찰하고 사법 행정권을 남용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법원행정처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재판을 박근혜 정부와의 흥정수단으로 사용하고, 특정 판사들을 뒷조사해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사법행정권 남용의 주범이었다고. 사법부조차 법질서를 무시하니 대한민국은 무법천지가 따로 없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농기구 업체 ‘대호 주식회사’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광고를 제작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대호 주식회사는 흙덩이를 부수는 농기구를 홍보하며 남성을 농기구로, 여성을 흙으로 나타내 ‘대물이어야 뒤로 작업 잘한다’는 문구를 내건 선정적인 광고를 게재했다고. 여성의 몸을 자연으로 의인화해 여성을 정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