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4호 구름재子

2017-09-18     -

○…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놓고 장애 아동의 부모와 강서구 지역주민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특수학교 설립 관련 공청회에서 지역주민들은 해당 부지에 한방병원이 들어오는 것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 아동을 시설에 집어넣으라는 조롱 섞인 말까지 내뱉었다고. 장애 아동과 그 부모를 인간 취급하지 않는 지역주민들이야말로 인간이길 포기한 것 같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국가정보원이 가수 윤도현, 영화감독 박찬욱, 작가 조정래를 비롯해 정부 비판 성향을 가진 문화 인사들을 ‘좌파’로 분류해 프로그램에서 퇴출되도록 압박했을 뿐만 아니라 현 서울시장 박원순을 ‘종북 인물’로 규정해 온·오프라인으로 비판 활동을 했다고. 국정원의 주요 업무는 댓글 알바인가 보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폭우로 물난리가 난 부산에서 복구 작업을 하는 주민들을 뒤로하고 해외 연수를 떠난 의원들이 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부산의 여러 지역이 침수된 상황에서 동구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 6명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의 유럽 연수를 떠났고, 동구청장 역시 축제를 시찰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 원성을 샀다고. 지역을 위해 힘쓰라고 뽑아놨더니 탐관오리처럼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