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되지 않는 사물함 도난 사건

총무과, “CCTV 추가 설치 논의 예정”

2018-08-27     김수연 기자

  지난 학기, 사물함에 보관하고 있던 물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많은 학우가 자유롭게 사용하는 개인 사물함의 보안이 취약해 도난 사건이 끊이지 않자 학우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홍수민(국제통상 4) 학우(이하 홍 학우)는 차미리사관 2층 사물함에 보관하고 있던 의류를 도난당했다. 홍 학우는 “사물함에 보관하고 있던 의류가 도난된 사실을 알고 CCTV를 통해 도난당한 의류를 찾으려 했다”며 “그러나 사물함 근처에는 CCTV가 없어 물품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증거가 부족해 용의자를 찾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우리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따르면 사물함이 CCTV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을 악용한 사물함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여러 학우가 도난 피해를 입었다. A 학우는 “물품을 도난당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며 학교를 다니고 싶지 않다”며 “도난 사건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홍 학우는 “CCTV가 부족한 사물함 근처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과는 “이른 시일 내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 학교측에 있지 않아 그 이상의 조치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