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신어진(사회복지.3)학우가 추천한 고윤희(사회복지.3)학우

2004-10-09     정하나 기자
 우리는 평소 칭찬을 하고 칭찬을 받는 것에 익숙해 있지 않다. 칭찬만큼 서로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이 없을 텐데 말이다.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학습 분위기를 좋게 유도해 신어진(사회복지·3)학우로부터 칭찬 받은 이번 호 주인공인 고윤희(사회복지·3)학우는 평소 다른 사람에게 칭찬하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각자의 장점이 눈에 띄어 칭찬하게 된다고 말하는 그녀. 칭찬받아 기쁘다며 연신 미소를 띠고 이야기하면서도 칭찬 소감으로는 쑥스럽다는 말부터 꺼내놓는다. 칭찬하기는 좋아하지만 칭찬받는 것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서로가 칭찬을 자주해서 칭찬받는 것이 쑥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는 그녀를 통해 인터뷰 내내 칭찬이 사람을 얼마나 기쁘게 해주는지 느낄 수 있었다.

 정말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칭찬받아서 너무 쑥스러워요. 게다가 어진이랑은 그냥 수업만 같이 들을 뿐 길게 얘기 한번 못해 본 사이어서 저를 칭찬했다는 것이 정말 뜻밖이었어요.  그래서 더 고마운 것 같아요. 제가 칭찬을 받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 제가 또 다른 사람을 추천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3주 동안 누구를 칭찬할까 고민하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생각하다보니까 주변에 칭찬할만한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특히 제가 사회복지학과라서 과의 특성상 헌신적이고 착한 친구들이 주변에 너무 많아요. 이렇게 칭찬받아서 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고 주변을 더 관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장점들이 다 있으니까 이렇게 릴레이로 우리학교 전원이 다 칭찬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다음호 주인공은 도서관 3층 정기간행물실 최혜임 조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