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 자연대도 한교수 복직 요구 성명서 제출

학내 한교수 복직 요구 목소리 높아져

2004-11-08     김민정 기자

 

 한경숙 교수의 재임용을 주장하는 독문과 학생들의 수업거부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 달 12일 학교 측이 새로운 강사를 선임한 이후 30여 일간 지속된 것이다. 독문과 학생회장 김현지(독문·3)학우는 “한교수님이 복직 될 때까지 학생들의 행동은 계속 될 것이다”라며 “교수님의 수업이 학점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계절 학기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총학도 독문과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0월 13일, 11월 3일에는 인사대
에 이어 사회대 교수 일동과 자연대 평교수 일동도 각각 한교수의 조속한 복직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인문대는 참여 교수의 실명을 공개했지만 위의 경우 참여 교수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의견으로 채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복 여부를 두고 문제가 된 한교수의 논문은 교육부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이다. 김문규(영어영문) 교무 처장은 “한교수의 복직 문제는 이사회에서 결정한 일인 만큼 더 이상 학교의 소관이 아니다”라며 “두 달 내로 이루어질 교육부의 재심 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