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자연대 환경미화 아주머니 김경란 님

2004-12-04     김지향 기자

  교내 곳곳에서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청소 아주머니의 감사함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청소하는 모습을 숱하게 지나쳐도 당연하게만 생각해왔던 아주머니들은 우리들의 쾌적한 수업환경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특히 자연대를 맡고 있는 김경란 아주머니는 화장실부터 강의실까지 이곳저곳 아주머니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을 만큼 수고하고 있다. 자신이 칭찬을 받는 상황 속에도 학생들을 칭찬하기에 여념이 없는 그녀. 누가 칭찬했는지 그것 참 쑥스럽다며 기자를 만나러 온 아주머니는 얼굴이 불그레해져 수줍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칭찬소감>
 먼저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다른 분들도 똑같이 일하고 잘하고 계시는데 제가 칭찬을 받는다니 어깨가 무겁고 기분이 참 묘해요. 다른 사람을 대표해서 칭찬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더 친절해야겠다고 생각하지요.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거라 특별히 힘든 일은 없어요. 우리 학교 학생들도 다들 잘하고 있어서 좋구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라는 계획은 없지만 하루하루 아침에 학교에 나와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임해야지 하는 생각은 언제나 해요. 앞으로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