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탁 · Zeilfelder 교수 면직발령 받아

2005-03-29     박선미 기자

지난 3월 1일자로 박원탁(정치)교수와 Zeilfelder(교양교직)교수가 면직 발령 받았다. 올해 두 교수가 재임용이 되지 않은 사유에 대해 김문규(영문) 전 교무처장은 “박 교수는 대우교수 임기기간 3년을 마친 시기였고, 그동안 정치학과 학생들의 신임교원 확충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학과와 논의하여 전임교수를 뽑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Zeilfelder 교수의 경우, 외국인 교원 임용 계약에 명시된 ‘강의평가 5.0 만점에 4.0을 넘지 못했을 경우, 임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재임용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Zeilfelder 교수가 강의평가 기준에 미달된 것에 대해 영문과 일부 교수들은 지난달 ‘비록 4.0은 넘지 못했지만 한번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내용의 소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 전 교무처장은 “외국인 교수의 경우 연구 목적이 아닌 어학을 목적으로 임용하기 때문에 실력파악을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 Zeilfelder교수가 약 10년동안 근무했다 하더라도 인정상 하다보면 실력이 없는 외국인 교수를 면직시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