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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2018년 06월 11일 (월) 11:06:23 이수연 기자 wowow77777@

 

   
 

  사람들은 대학생활이 인생의 황금기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청춘은 취업난과 학점 관리, 아르바이트, 스펙 쌓기 등에 허덕이며 많은 것들을 놓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학우들을 위해 덕기자가 마음의 휴식이 돼 줄 책, 공연, 전시회 등을 소개해 한 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당신의 시선

  누구나 마음속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첫인상이 좋지 않아서일 수 있고 그 사람의 특정 언행에 불쾌감을 느껴 싫어하게 됐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그 사람에 대해 내린 평가는 과연 옳은 것일까?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엘리자베스’는 다섯 명의 자매 중 둘째로,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들을 부잣집에 시집보내고자 한다. 그래서 부자로 명성이 자자한 남성이 무도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그 무도회에 딸들을 참석시킨다. 무도회에서 엘리자베스는 부자인 젊은 남성 ‘다아시’를 만나게 된다. 그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자신에 대해 좋지 않게 평가하는 걸 우연히 엿듣게 되고 그에 대해 반감을 갖기 시작했다. 이렇듯 두 사람의 관계는 첫 만남에서 틀어졌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와 계속 얽혔다. 그 과정에서 여러 사건으로 인해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더욱 싫어하게 됐다.

  어느 날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자신의 언니에게 피해를 준 사실을 전해 듣게된다. 이에 다아시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조차 불쾌해진 엘리자베스는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다아시가 엘리자베스를 빠르게 쫓아가서 엘리자베스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다아시의 뜬금없는 고백에 황당한 엘리자베스는 언니에게 피해를 준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다. 이 물음에 다아시는 사실이라며 자신의 행동은 올바른 행동이라고 말한다. 이에 분노가 치민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게 화를 낸 후 집으로 돌아간다. 이에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써서 보낸다. 편지를 읽은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게 가졌던 자신의 감정이 편견이었음을 깨닫는다. 즉 감춰진 진실이 다아시를 오만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든 것이다.

  한 사람을 단편적으로만 바라봤을 때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도 협소한 시선으로 싫어하는 사람을 바라본 건 아닐까? 당신의 잣대로 싫어하는 사람을 평가하고 그 사람에 대한 진실은 보려 하지 않은 채 당신의 평가가 옳다고 여기고 있는 건 아닐까?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 정말 밉다면 영화 <오만과 편견>을 보고 자신의 판단이 옳았는지 재고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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