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 덕성여대신문사 기자
  • 승인 2018.1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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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대학생활이 인생의 황금기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청춘은 현실에 허덕이며 많은 것을 놓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학우들을 위해 덕기자가 마음의 휴식이 돼 줄 한 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모두의 사연, 모두의 상처
  우리는 매일 치열하게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며 자신을 옥죄기도 한다. 영화 <원더>는 자신의 상처에 갇혀있던 인물이 점차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그렸다.

  10살이 된 ‘어기’는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태어나 27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진 어기는 언제나 우주인 헬멧을 쓰며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이에 엄마 ‘이사벨’은 어기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자 홈스쿨링을 하던 어기의 헬멧을 벗기고, 그를 학교에 보낸다. 그러나 어기의 학교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어기는 그의 얼굴을 조롱하는 쪽지를 받고, 체육 시간에는 의도적으로 그를 노리며 던진 공을 맞기도 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어기는 외로운 학교생활을 보낸다.

  그러다 같은 반 친구인 ‘잭 윌’과 친해지면서 어기는 활발하고 유쾌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할로윈을 맞아 어기는 친구와 즐거운 할로윈을 보낼 것을 기대하며 유령으로 분장하고 학교에 간다. 그러나 교실에 간 어기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 잭 윌이 그를 괴롭히던 아이들과 자신의 험담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충격을 받은 어기는 할로윈을 즐기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 슬퍼한다. 그런 동생이 걱정된 누나 ‘올리비아’는 어기를 달래보려 하지만, 어기는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외로움을 헤아릴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올리비아는 어기에게 자신이 학교에서 겪고있는 일을 털어놓는다. 올리비아는 단짝이었던 ‘미란다’에게 이유도 모르는 배신을 당해 학교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어기는 걱정 하나 없을 것 같던 누나도 자신처럼 힘든 일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어기는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며,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음을 깨닫는다.

  “저마다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라”

  깨달음을 얻은 어기는 타인의 상처를 헤아리는 법을 배운다. 이에 어기는 애완견을 잃고 슬퍼하는 아빠의 등을 토닥일 수 있었고, 자신에게 말실수한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를 용서할 수 있었다.

  한편 잭 윌은 교장의 부탁으로 어기에게 다가갔지만 어기가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며 진심으로 그와 친구가 되고 싶어 했다. 이에 어기와 잭 윌은 서로 호감을 쌓으며 친구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할로윈 날, 잭 윌은 어기의 친구가 되려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 사이가 소원해진 남자아이들과 대화하게 된다. 이때 자존심을 세우던 잭 윌이 어기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하게 된 것이다. 이후 잭 윌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어기에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만 그를 피하는 어기로 인해 번번이 기회를 놓친다. 그러다 어기와 잭 윌은 평소에 둘이 즐겨 하던 온라인 게임에서 마주치고, 진심 어린 잭 윌의 사과에 어기는 마음을 열어 그를 용서한다.

  이 세상에 사연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이에 <원더>는 우리가 힘겨운 서로를 보듬어주고 서로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한다. 문득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들다고 느낄 때, 당신에게 따스한 울림을 줄 수 있는 영화 <원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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