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창학 99주년 축사
[축사]창학 99주년 축사
  • 박시은 총학생회장
  • 승인 2019.04.15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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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천만 조선 여성이여 오라, 다 내게로 오라” 우리대학 설립자이신 차미리사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1920년 4월 19일, 3.1운동 이후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이자 여성들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교육기관인 ‘부인야학강습소’를 통해 배움을 원하는 여성들은 모두 신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이 여성 교육기관의 학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육기관은 어느덧 시간이 흘러 창학 99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창학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우리는 지금, ‘역량강화대학’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필요한 것은 구성원 간의 소통과 소통에서 비롯된 신뢰, 그리고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의지와 고민일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덕성의 또 다른 100년을 위해 부디 고민해주시고 덕성을 위해 힘 써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 동화 총학생회는 학생 대표로서 학우들과 소통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행동하겠습니다.

  우리대학은 여성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님이 여성 해방을 위해 여성들을 교육하고자 설립한 학교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올해는 의미가 있는 해일 것입니다. 지난 11일은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이 있었던 날입니다. 이날 많은 학우가 가슴 졸이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창학 99주년, 덕성의 기원이 설립됐을 때와는 세상의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분명 여성 교육이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여성 교육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생(自生)·자립(自立)·자각(自覺)’, 우리학교를 설립하신 차미리사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우리대학이 여성 해방을 위한 여성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이 위기를 발판 삼아 더욱 단단해지길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우리대학의 창학 99주년을 기념하며 또 다른 덕성의 100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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