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의 교육 흐름 속 우리대학
언택트 시대의 교육 흐름 속 우리대학
  • 정해인 기자
  • 승인 2021.03.0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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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직무대리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시작으로 온라인 교육 혁신할 것”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에 따라 우리 대학은 올해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좁은 네트워크 대역폭과 온라인 교육 플랫 폼 미비 등으로 원활한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 받았다.

 

  2004년에 멈춘

  우리대학 네트워크

  우리대학은 지난달 개최한 전공 디딤돌 온라인 전공박람회에서 각 회차 참가자를 100명으로 제한했다. 우리대학 네트워크 환경이 이를 초과한 인원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리대학 네트워크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 업체 KT와 LG에서 총 1Gbps를 사용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10GbE(기가 비트 이더넷) 기술을 도입한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타 대학은 평균적으로 10Gbps를 사용한다.

  정보지원센터 김락원 과장은 “우리대학 네트워크 시설은 2004년 이후로 교체하지 않아 많이 낡았다”며 “장비 노후로 인해 10Gbps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사업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것

  현재 계획 중인 네트워크 고속화 사업은 30억 원가량의 비용과 1~3년의 작업 기간이 필요하다.

  이에 김진우 총장 직무대리(이하 김 직무대리)는 지난 2020년 11월 학생 간담회에서 언택트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대학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고도화는 언택트 교육사업의 가장 기초단계다. 차후 네트워크 환경 정비 외에도 정보화전략계획(ISP)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리대학이 운영하는 e-Class나 De:light 등 전체적인 정보시스템들 간의 정확도를 높이고 장기발전 가능한 방향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김 직무대리는 “네트워크 사업 추진에 대한 공식적인 의사전달은 내년 예산안 편성에서 하겠지만 법인에 비공식적으로 네트워크 고도화의 필요성을 표현하고 있다”며 “법인을 효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예산안 편성 전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조사해 객관적인 데이터와 함께 법인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언택트 덕성’의

  청사진

  대학본부는 고속화한 네트워크 환경에 기초해 다양한 언택트 교육 방식과 교수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 직무대리는 “온라인 교육은 감정적 교감 등의 부분에서 오프라인 교육보다 부족하다”며 “대신 첨단 IT 기술 활용을 통해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대학의 비대면 강의는 교수 1인이 강의와 녹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이런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강의실에 시스템 조작이 가능한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1인 미디어 랩실’을 개발을 고려 중이다.

  △중앙대학교 △명지대학교 △건국대학교는 학사행정에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학내 구성원이 원하는 정보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일, 한양대학교는 5세대 통신 기술인 5G를 도입해 을지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와 공유교육 협력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학교육 방식으로 공유대학이 주목받고 있다. 공유대학의 장점은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대학도 공유대학 운영을 위해 현재 타 대학과 MOU를 맺는 등 준비 절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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