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창학 101주년을 축하하며
[축사]창학 101주년을 축하하며
  • 김진우 총장 직무대리
  • 승인 2021.04.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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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덕성인 여러분! 우리대학이 창학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첫해에 들어섰습니다. 이 엄숙하고도 경사로운 시기에 덕성여대신문의 창학 101주년 특집호 발행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온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 고난과 역경을 딛고 한결같이 정필(正筆)의 곧은 길을 걸어오면서 학교가 정도(定道)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때마다 경종을 울려주신 덕성여대신문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듯 덕성여대신문이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큰 빛을 올곧게 비춘 장구한 역사의 시작은 ‘덕성’의 창학정신에서 출발한다고 믿으며 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자 흔들릴 수 없는 희망의 명명(明命)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대학은 1920년 독립운동가이자 선각자이신 차미리사 선생님께서 자생(自生)·자립(自立)·자각(自覺)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자랑스런 여성 교육기관입니다.

  일찍이 차미리사 선생님은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를 창학이념으로 삼아 후학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셨고, 바로 이 정신이 우리대학을 지금까지 이어온 근간입니다.

  존경하는 덕성 구성원 여러분!

  향후 100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하는 이때, 우리대학은 창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학생들의 주체적인 삶을 열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로 ‘전면 자유전공제’를 수도권대학 최초로 시행했습니다.

  우리대학만의 ‘전면 자유전공제’는 신입생 100%가 전공을 정하지 않고 3개의 계열(인문사회계열, 이공계열, 예술계열) 중 하나로 입학해 1년간 전공탐색과목과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방식입니다. 학생들이 광범위한 분야의 학문을 자유롭게 탐색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고 자신에게 꼭 맞는 학문 분야와 생애 각본에 부합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부족한 점은 보완해 더욱 고도화해야겠지만 이는 융복합 학문탐구의 실천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를 양성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교육 (Liberal Arts Education)을 실현하는 거대 과정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함께 미래를 바라보는 덕성 가족 여러분!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지난해 창학 100주년을 맞아 ‘민족을 품고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원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으면서도 세계화에 따른 초연결 생활권에 살아가는 문명사적 전환흐름에 기초한 것입니다.

  덕성학원 이면재 이사장님도 취임사를 통해 “변화된 대한민국, 덕성의 이상과 역할, 그리고 변화한 여건에 따른 세계적 견지에서 덕성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찾아 나가야 할 때다”고 슬로건의 구현방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대학이 나아가야 할 미래 지향 방향과 관련 과제는 우리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기반을 두고 마음속 희망의 촛불을 하나씩 켜두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성과와 발전에 만족하지 않고 오늘의 노력을 자양분 삼아 더 큰 미래를 내다보며 연구와 교육에 더욱 정진한다면 마침내 우리 모두 밝고 희망찬 새 하늘의 아침을 맞이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우리대학 창학 101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두 손을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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