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우리가 정의하는 덕성의 내일
[축사]우리가 정의하는 덕성의 내일
  • 오서연 글로벌융합대학 학생회장
  • 승인 2021.04.15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는 생각이 가지는 힘을 믿습니다.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는 뻔하고 흔한 그 이야기를요. 1월 온라인 신년회에서 짧게 소개한 에린 핸슨의 시의 일부를 기억하시나요?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들이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당신 방에 걸린 사진들이고 당신이 꿈꾸는 미래다.’

  우리는 우리가 꿈꾸고 정의하는 대로 될 것입니다. 101년 전 차미리사 선생이 당신의 주체적인 생명(自生)으로 스스로 생각하고(自立) 깨달아(自覺) 여성교육을 독립운동과 여성해방의 길이라 정의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온전히 여성의 힘으로 여성 교육을 위해 설립한 뿌리 깊은 민족사학, 우리의 덕성여자대학교. 수많은 덕성인이 지켜온 100년을 지나 올해로 우리대학은 창학 10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완전한 숫자라 믿고 기대했던 100주년은 혼란스러운 세계정세 앞에서 휘청거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버텼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변화의 씨앗을 심었고 도전이라는 물을 주었습니다. 이제 그 씨앗이 발아할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학내 구성원 여러분, 우리의 오늘을 기회라 생각해주시고 우리대학의 내일은 희망으로 정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대학의 새로운 한 세기를 만들어가는 길에 신뢰와 적극적인 관심으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음 봤던 1년 전 5월의 교정은 빨간 벽돌과 푸른색의 잎들이 햇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입학 전까지 단 한 번도 와 본 적 없었지만 마치 오랜 시간 동안 다녔던 것처럼 마음이 편안했던 것은 우리대학만이 가진 고요함과 따뜻함 덕분이었습니다. 강의실에서 수업 하나 못 들어본 신입생이 그 고요함과 따뜻함에 빠져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아직 많이 모르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우리대학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학우 여러분의 곁에서 여러분을 위해,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덕우(德友) 여러분, 세계를 품고 조용하지만 강하게, 자신만이 가진 가능성과 능력 그리고 근화(槿花)를 무궁히 피우시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유진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경묵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전유진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