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자가 추천하는 <웹툰>
덕기자가 추천하는 <웹툰>
  • 배유정 기자
  • 승인 2021.05.12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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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다. 이에 덕기자가 책, 공연, 전시회 등을 소개해 학우들에게 한 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을 선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습과 그렇지 않은 모습을 나누며 스스로 한계를 만든다. 그러나 웹툰 <그날 죽은 나는>은 주인공 이영의 변화를 통해 사람에게 정해진 한계는 없다고 말한다.

  이영이 전학 간 학교에서 어릴 적 친구인 소미가 자살한다. 이영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다른 누군가를 발견했고, 사건이 단순 자살이 아닐 수도 있으리라 의심한다. 그러나 이영에게는 용기가 없다. 그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람들 앞에 서는 일이 어렵다. 이영은 사건에 대해 입을 여는 것보다 침묵을 지키는 게 자신과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영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소미의 죽음에 말을 얹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어느 날, 이영은 소미의 사건 현장에서 봤던 ‘S’에게 문자를 받는다. S는 진실을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영에게 지금처럼 침묵하면 직접 나서서 사람들을 설득해야 할 상황은 없을 거라 말하며 의문의 파우치를 옮기라고 지시한다. 이영은 S와 관계가 틀어지면 자신도 소미와 같은 결말을 맞이할까 두려워 그를 따른다.

  S의 지령대로 옮긴 파우치는 사실 주인이 있는 물건이었고, 이영은 절도범이라는 누명을 쓴다. 모든 정황이 이영이 범인임을 가리키자 주변에서는 그를 나무란다. 이영은 겁먹은 채 아무런 해명도 하지 못하고 얼버무린다.

  이후 이영은 절도범이라 낙인찍힌 채 학교에서 겉돈다. 그는 사건의 원인이 본인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이라 생각해 자신을 원망한다. 얼마 후, 이영은 자신과 달리 매사에 당당한 향조를 만난다. 이영은 향조의 모습을 선망하며 그를 닮고 싶어 한다. 향조는 이영에게 말한다.

  “타인에게서 읽어낼 수 있는 모습은 자기 안의 가능성이라고 생각해. 네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렇게 해. 이미 네 안에 있으니까. 선택하기만 하면 되잖아.”

  이영은 향조의 말에 용기를 얻어 S를 비롯한 불의에 맞선다.

  사람들은 타인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결함을 탓한다. 그러나 타인의 장점을 알아갈수록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원하는 모습대로 행동하면 바라던 모습으로 변한다. 현재의 자신보다 성장하고 싶은 당신에게 웹툰 <그날 죽은 나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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