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창간 57주년을 축하하며
[축사]창간 57주년을 축하하며
  • 김경묵 총장직무대리
  • 승인 2021.12.0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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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총장직무대리 김경묵입니다. 초겨울 기운이 완연한 11월 말, 덕성여대신문 창간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 덕성여대신문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편집인, 기자, 주간교수 모두에게 큰 박수와 함께 노고를 치하합니다.

  우리대학은 ‘자생(自生)·자립(自立)·자각(自覺)’의 설립 정신으로 이 땅에서 수많은 인재를 길러 왔습니다. 전통, 재학생의 실력, 동문의 입지, 교직원의 역량 등 어느 한 측면도 양보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창간 57주년을 맞는 덕성여대신문도 빛나는 우리대학의 위업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둘러보면, 우리대학은 참으로 많은 업적을 이룩했습니다.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대단히 우수한 성적으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고, 연이어 진행된 대학혁신사업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2021학년도 입학생의 성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듯 우리대학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덕성여대신문이 매의 눈으로 학교 운영을 감찰하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 구성원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기실 덕성여대신문은 전문 언론매체로서 균형 잡힌 시각과 날카로운 비판, 수준 높은 기획과 분석으로 비단 우리 대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 구현과 건강한 대학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다른 언론매체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 및 지역 관련 이슈를 발 빠르게 전달하며 여성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정론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학령인구는 줄고, 대학의 재정은 빈사 상태이며 교육부의 구조조정 압력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으로서는 뼈를 깎는 개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바로 이 시점에 대학인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학내 여론을 환기하는 덕성여대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따가운 질책으로, 때로는 희망 섞인 목소리로, 때로는 옹골찬 대안 제시로 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덕성여대신문 창간 57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정당한 주장과 사건을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 덕성의 파수꾼이 돼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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