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장에게 바란다
신임 총장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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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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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월 20일, 김건희 신임 총장(이하 김 총장)이 취임했다. 덕성 구성원 모두는 민주적 선거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선출된 새로운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대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빛나는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대학, 그래서 교육과 연구, 학생들의 성장이 더불어 빛을 발하는 명문대학”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임기 동안 특성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와 재정확충을 통한 대학 위기 해소를 이뤄 내겠다고 공약했다.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생설계 전공제의 단계적 실시 △융합·현장교육 특성화 △혁신적인 교육지원 특성화 △창의적인 양성 교육 특성화를 제안했으며, 재정확충을 위해 외국인 자비 유학생 1,000명 유치, 국가 R&D 사업 및 교육지원사업과 외부 사업 수주를 통한 추가 재원 확보, 발전기금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현재 대학사회는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고, 대학 간 무한 경쟁 속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이런 시기에 총장의 각오와 공약은 시의적절하고 타당하다. 김 총장의 각오와 약속이 잘 실현돼 우리대학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도록 덕성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

  아울러 김 총장에게도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대학을 잘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두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혁신과 경쟁에 매몰돼 대학 본연의 사명을 잊지 않길 바란다. 대학은 인류의 다양한 지적 문화를 전승·창조·발전시키고, 인류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를 양성해 우리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대학이 경쟁의 논리와 생존을 위한 개혁에만 매몰돼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따라서 신임 총장은 혁신을 통한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그간 우리대학이 추구했던 학문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지도자 양성이라는 본연의 사명 완수에도 계속 노력해 주길 바란다.

  둘째, 구성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총장이 되어 주길 바란다. 혁신을 통한 대학 발전과 대학의 사명 완수를 위해서는 덕성 구성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전제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신임 총장은 지속적으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설득해야 한다. 많은 총장이 취임하면서 소통을 약속하지만, 그 약속을 끝까지 실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김 총장은 그들과 다른 길을 가기를 바란다. 덕성 구성원을 찾아가는 총장, 구성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총장, 공통의 목표를 향해 구성원의 힘을 결집하는 총장이 되어주길 바란다.

  김건희 신임 총장의 취임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덕성의 새로운 도약을 만든 성공적인 총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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