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덕성여대의 창학 102주년을 축하하며
[축사]덕성여대의 창학 102주년을 축하하며
  • 장재희 운현방송국 실무국장
  • 승인 2022.04.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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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서없는 말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덕성여대의 창학 10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덕성여대에서 운현방송국원으로 활동한 지 약 2년이 지났습니다. 어느덧 55기 정국원들이 방송국의 중심이 됐고, 56기 수습국원들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후배들의 발랄하고 희망찬 눈빛을 보니 제가 수습국원일 당시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더불어 덕성여대 100주년에 입학한 새내기 장재희의 모습도 함께 상기됐습니다. 창학 100주년 플래카드를 보고 참 뜻깊은 해에 입학했다며 좋아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년이나 지나 고학번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이번 학기로 운현방송국 실무국장 활동을 마무리하고, 덕성여대신문사에 보내는 축사 또한 이번이 마지막이기에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창학 102주년 축사를 쓰기 전, 1년 전에 작성했던 창학 101주년 축사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숙했지만 당찼던 그때의 풋풋한 감정이 글 이곳저곳에 묻어납니다. 참으로 많은 다짐을 했더군요. 자신 있게 외쳤던 다짐들을 잘 소화했나 곰곰이 떠올려보니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냈구나 깨닫고 열심히 살았음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활동 학기인 지금이 가장 뿌듯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많은 것들을 올해 하나둘 되찾고 있습니다. 그동안 녹음해 유튜브에 올렸던 음성방송을 이제는 매일 낮 12시마다 교내 곳곳에 라이브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진행할 수 없었던 가요제 행사는 올해 5월에 대면으로 성대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SNS와 유튜브로 만나던 덕우들과 이제는 학교 안에서 얼굴을 보며 정답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창학 102주년은 101주년만큼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는 전체적으로 변화하고 안정됐으며 그에 맞춰 덕성여대와 운현방송국도 활발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실무국장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명예 국원으로 직책이 교체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시원섭섭한 감정도 듭니다. 2020년부터 2022년 1학기까지, 총 5학기 동안 쉴 새 없이 달렸던 스스로에게 잠깐 쉬어 갈 시간을 줄 계획이라 무언가 끝이 나는 느낌도 듭니다.

  자랑스러운 덕성여대의 창학 10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운현방송국의 실무국장으로서, 더 나아가 덕성인으로서 103주년도, 104주년도 그 뒤에 있을 먼 미래에도 덕성여대를 응원하겠습니다. 102주년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운현방송국 54대 실무국장 의상디자인학과 20학번 장재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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