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전공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로 통합해
4개 전공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로 통합해
  • 주세린 기자
  • 승인 2022.05.1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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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의견 수렴해 학부 운영해야

  우리대학은 2023학년도부터 과학기술대학의 4개 전공을 통합한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 관한 학칙을 소통없이 개정해 학우들의 반발과 우려를 샀고 이후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재는 전담 TF팀을 구성해 해당 학부를 점검 중이다.

 

  불가피한 구조조정으로
  촉박하게 학칙 개정해

  지난달 1일 교무과는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학칙 개정안을 공고했다. 개정안은 2023학년도부터 과학기술대학의 △컴퓨터공학전공 △IT미디어전공 △사이버보안전공 △소프트웨어전공을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로 통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4개 전공을 통합하는 사유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및 특성화계획 일부 변경에 따른 학사구조 개편이다. 이와 함께 우리대학 부속기관으로 운영하던 정보지원센터는 디지털정보기술원으로 승격해 대학 정보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학칙 개정은 학우들과의 소통이나 사전안내 없이 이뤄졌다. 학칙 개정으로 통합될 4개 전공 학우들은 혼란스러움을 표하며 공청회 없이 촉박하게 개정안을 공고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기획처는 지난달 7일 학생회장단과 학칙개정안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했고 다음 날인 8일에는 학생 간담회를 열었다. 조연성 기획처장(이하 조 기획처장)은 “우리대학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이하 대학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고 이에 따른 정원 감축 혹은 구조조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번에 취임한 김건희 총장은 이전부터 인원 감축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기에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경 전 총장 이후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하며 늦어진 총장 선출과 보직교수 총사퇴 등으로 인해 구조조정 방안을 학생과 논의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조 기획처장은 “지난 3월 28일 교무처 간담회와 학장 간담회를 진행했고 전공 주임 교원과 전체 교원과의 소통을 통해 학칙 개정안을 결정했다”며 “3월 이전부터 해당 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학생 대표자 보궐선거 등의 이유로 소통에 차질이 생겼다”고 전했다.

 

  기존 전공생의
  수업권 보장해야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는 4개 전공을 하나로 통합해 트랙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3년 이후 해당 전공을 희망하는 신입생들은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를 제1전공으로 선택하게 된다. 이후 학부 내 세부 트랙을 구성해 제2전공으로 다양한 전공을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진행한 학생 간담회에서 오서연(경영 3) 총학생회장은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를 트랙제로 개편하면 10개 정도의 트랙을 추가 신설할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해당 학부에 통합할 4개 전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학생회장단은 기획처 간담회에서 △기본 전공생 수업권 보장 △차후 신설할 강의 질 보장 △학생 의견 수렴한 트랙제 보완 등을 요구했다. 조 기획처장은 지난달 12일전체 학생공청회에서 “학칙 개정안은 내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전공생들에게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학칙 개정안과 관련해 행정부서장과 학생회장단으로 꾸려진 전담 TF팀을 구성했다”며 “교과목 개선과 교수진 배치 계획에 대해 후속 연구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민재홍 교무처장은 “기존 전공생이 수업권을 침해받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며 “매달 개최하는 간담회를 통해 학생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학칙 개정안에
  엇갈린 학우 반응

  학우들은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컴퓨터공학전공 A 학우는 “일부 전공을 트랙제로 운영하는 숙명여자대학교는 SW 중심 대학으로 선정돼 전공 프로그램과 관련 사업이 잘 조성된 편이다”며 “우리대학도 학부를 개편하면 과학기술대학을 희망하는 입시생들에게 좋은 홍보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미디어공학전공 B 학우는 “장점도 있겠지만 기존 전공생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바가 없어 새로 도입할 트랙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의 이전 명칭인 ‘디지털SW학부’에 대한 부정적인 학내 여론도 조성됐다. IT미디어공학전공 C 학우는 “입시생들은 디지털SW학부 명칭을 보고 미디어와 관련 있는 학부로 인지할 수 있다”며 “4개 전공을 통합하는 만큼 각 전공을 아우를 수 있는 명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대학은 해당 학부 명칭 공모를 통해 지난 11일 △정부 정책 방향성 △4개 전공 특징 반영 △학부 계열 강조를 내포하는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로 명칭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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