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과 써 내려갈 덕성의 한 페이지, 총학생회 '챕터'
학우들과 써 내려갈 덕성의 한 페이지, 총학생회 '챕터'
  • 덕성여대신문사
  • 승인 2022.12.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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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제39대 총학생회 ‘챕터’가 당선됐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39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전체 투표 인원 4,979명 중 2,879명이 참여해 57.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39대 총학생회 챕터의 김별(국제통상 3) 총학생회장과 정은지(법학 2) 부총학생회장이 내세운 공약과 그들의 포부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당선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김별 _ 아직은 얼떨떨하지만 학우들이 믿고 뽑아준 만큼 그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제39대 총학생회가 활동하는 내년은 이번 학기에 이어 전면 대면 수업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기 끝까지 대면으로 함께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제39대 총학생회 챕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정은지 _ 제39대 총학생회장단으로 당선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나가고자 합니다. 투표에 참여한 학우들에게 감사드리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학우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Q.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김별 _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학생자치에 직접 참여하면서 결과를 냈을 때 돌아오는 성취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후에 국제통상학전공 부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학우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뿌듯함이 들었는데, 더 많은 학우와 우리대학에 보탬이 되고 싶어 총학생회장으로 출마했습니다. 전공학생회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했던 경험들이 총학생회장으로 나아가는 데 좋은 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은지 _ 제2대 글로벌융합대학 정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단과대학 학생회장의 역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이 많았습니다. 총학생회장단이 되면 학우들과 우리대학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Q.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승계제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은지 _ 정책승계제도는 기존 정책을 다음 구성원이 이어받는 것을 말합니다. 학생회의 임기는 1년이며 보궐선거로 당선 시 임기가 더 짧아 중장기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대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약이라도 임기 내 이행하지 못할 상황을 우려해 철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책승계제도를 마련해 중장기 공약 구상 및 실현에 어려움이 없게 만들고자 합니다.

 

  Q. 학생자치 용어를 배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은지 _ 중앙운영위원회로 활동할 당시 △전학대회 △단학대회 △중앙운영위원회 등 기구의 차이점에 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학우들이 학생자치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려면 학생자치 용어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면 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자치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덕성에 걸맞는 학우들의 열의를 키우기 위해 학생자치 용어를 배포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김별 _ 배포 방식은 자체적인 챗봇 기능을 활용할 것이며, PDF 파일을 공유하거나 오프라인으로 자료집을 배포하는 방식도 생각 중
입니다.

 

  Q. 근화제에 음주를 금지해 아쉬웠다는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은지 _ 음주 허용 문제는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이었던 당시에도 인지한 사항입니다. 우리대학의 방침이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했기에 현재로서는 확답을 짓기 어렵습니다. 학우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며 추후 새롭게 꾸려질 총학생회·중앙운영위원회 구성원들과의 회의로 해당 사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Q. 우리대학 학생경력개발시스템 활성화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김별 _ 학생경력개발시스템은 우리대학 홈페이지와 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며, 커리어 포트폴리오의 기능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개개인이 진로 목표를 설정해 수상 경력 등을 기재할 수 있으며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인 △채용 공고 확인 △진로상담 신청이 가능합니다. 우리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생경력개발시스템을 이용해 학우들의 진로·취업 관련 부담이 적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Q. 필수교양 평가 기준을 어떻게 조정할 계획인가요?

  김별 _ 교수자마다 다른 평가 방식에 불만을 가지는 학우들이 있어 이를 통일해 개선하고자 합니다. 현재 시행하는 필수교양 평가 기준에 절대평가나 패스·논패스 방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회화’ 과목은 수강생 개개인의 외국어 능력에 따라 유불리가 극명하다는 점에서 차이를 줄이고자 하며, 향후 대학본부와 논의를 거쳐 보완할 예정입니다.

 

  Q. 성적정정기간 확보 공약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별 _ 우리대학에서 정한 성적입력기간·정정기간·조회기간을 일부 교수자들이 지키지 않아 성적 확인에 불편을 겪는 학우가 적지 않습니다. 교수자가 일주일의 정정기간을 최대한 엄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성적 확인과 정정할 기회를 충분히 확보해 성적 입력 및 정정 시 학우들의 불편을 줄일 것입니다. 성적 관련 안건은 대학 본부와의 협의로 교수자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좌측부터 정은지(법학 2) 부총학생회장, 김별(국제통상 3) 총학생회장 당선자
좌측부터 정은지(법학 2) 부총학생회장, 김별(국제통상 3) 총학생회장 당선자<사진/주세린 기자>

 

  Q. Art&Design대학 실기 대회 계획이 궁금합니다.

  김별 _ Art&Design대학 실기대회는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지만, 예산 문제와 비대면 전환 등 여러 변수 때문에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예비 덕성인이 우리대학에 직접 방문해 실기대회에 응시한다면 우리대학 홍보와 입시 결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존의 Art&Design대학 공모전을 실기대회로 변경할 예정인데, 현재는 2023학년도 학사일정을 확인해 실기대회 시기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Q. 총학생회 투표 인원이 절반을 겨우 넘었고 상당수 전공학생회 구성이 무산됐습니다. 저조한 학생자치 참여율을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요?

  김별 _ 비대면 시기에 입학한 학우들은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한 시간이 길어 우리대학에 소속감이 부족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학생자치의 저조한 참여율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학우들의 대학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총학생회는 기존 학생자치에 관심이 없던 학우들이 여러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습니다.

 

  Q. 개방이사 사태 해결을 위해 총학생회는 어떤 행보를 보일 예정인가요?

  정은지 _ 1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개방이사 사태를 지켜보며 단기간에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제37대 비상대책위원회부터 제38대 총학생회 개화, 그리고 학생자치의 최전선에 있는 학내 구성원의 열정과 노력을 이어받아 개방이사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제39대 총학생회 ‘챕터’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김별 _ 연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연필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무언가를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챕터 역시 학우들이 덕성에서 만들어갈 이야기를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연필처럼 도움을 주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정은지 _ 열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선거운동본부 구성위원의 대다수가 총학생회로 일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상태인 만큼, 학생자치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에 응답하며 화답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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