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 이효은 기자
  • 승인 2023.03.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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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다. 이에 덕기자가 책, 공연, 전시회 등을 소개해 학우들에게 한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평범한 하루가 망가지기 시작한다

  스마트폰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 있는가?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어느새 우리 삶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인 스마트폰을 분실한 여성의 일상을 통해 하나의 기기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퇴근하던 주인공 나미는 버스에 스마트폰을 놓고 내리고 이를 준영이 주우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그는 주운 스마트폰으로 나미의 신상정보를 알아낸다. 스마트폰을 돌려주기로 한 날, 준영은 자신이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수리를 맡겼으니 찾아가라며 나미를 자신이 일하는 스마트폰 수리점으로 부른다. 그는 주운 스마트폰 카메라와 화면을 자신이 볼 수 있게 조작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해 나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세세한 정보까지 알아낸다.

  이를 바탕으로 준영은 나미의 삶에 깊숙이 들어온다. 나미 아버지에게 딸인 척 문자를 보내 피싱 앱을 설치하게 만들거나 나미의 SNS 비밀 계정으로 회사 동료들을 험담하는 글을 올린다. 이로 인해 나미는 동료들의 오해를 사고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쫓겨난다. 나미는 준영을 디지털 보안업체 직원이라고 생각해 조사를 요청한다. 준영에게 속은 나미는 친구를 의심하고 결국 주변 사람들과 멀어진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경험을 떠올려 수리점에 다시 찾아간 나미는 형사를 통해 수리점 주인이 준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계기로 나미가 스마트폰을 바꿨음을 인지한 준영은 자신도 스마트폰을 바꿨다며 나미에게 자기 번호로 전화하라고 한다. 이때, 나미가 머무는 아버지의 집에서 준영의 스마트폰 벨 소리가 울린다. 준영은 나미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고 있었고, 나미의 연락으로 출동한 형사가 준영을 체포하며 영화가 끝난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가장 가까이서 나의 신상정보부터 비밀까지 다 알고 있는 스마트폰이 우리 삶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앞으로도 우리의 삶에서 스마트폰을 빼놓을 수 없다. 밀접한 만큼 보안에도 신경 써야 함을 상기시킨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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