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우리가 써 내려갈 덕성의 한 페이지는
[축사]우리가 써 내려갈 덕성의 한 페이지는
  • 김별 총학생회장
  • 승인 2023.04.0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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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자대학교의 창학 103주년을 축하합니다. 덕성여대신문 창학특집호에 축사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축사로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덕성여대신문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에 신입생으로 입학해 덕성여자대학교의 100년 그 너머를 기약하던 날들이 생생합니다. 우리대학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며 신입생에게 ‘백년둥이’라는 애정이 담긴 별칭을 선물해주신 선배님들을 기억합니다. 또, 많은 학우들이 사랑하는 ‘덕새’를 우리대학 공식 마스코트로 선정했던 ‘창학 100주년 기념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고심 끝에 한 표를 던진 날도 아른거립니다.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100주년 기념 우표를 구매하기 위해 우체국을 기웃거렸던 순간도 떠오릅니다. 생전 사용해본 적 없는 우표를 품고 집으로 향하는 새내기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2020년에 싹 튼 설렘은 2023년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민족을 품고 세계로 향하자는 창학 100주년 기념식에서의 다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대학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은 여성 교육에 헌신하셨습니다. 여성 교육을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하며 꾸준히 여성 교육에 힘쓰셨습니다. 그렇게 세워진 우리대학은 오늘날에도 여성 교육에 앞장서는 교육기관입니다. 차미리사 선생의 움직임을 이어받은 덕성인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우리대학의 민주성을 지켜왔습니다. 자생(自生), 자립(自立), 자각(自覺)의 창학정신을 몸소 보여주는 학우들을 마주할 때면 감정이 벅차오릅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임을 일깨워주는 덕성인의 온기는 언제까지나 따스할 것입니다. 수많은 날을 함께 건너 103주년을 맞이한 오늘 느낀 감격을 잊지 않겠습니다.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103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힘써주신 덕성의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봄입니다. 소복이 쌓였던 눈송이가 따스한 햇살에 녹아내린 영근터에 올해는 어떤 모습의 근화가 피어날지 궁금합니다. 어떤 근화가 피어나든 총학생회는 모든 근화와 함께하겠습니다. 덕성여자대학교 제39대 총학생회 ‘챕터’는 언제나처럼 무궁하게, 학우들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그 발걸음에 학우 여러분도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10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대학에 앞으로도 많은 근화가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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