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토론 광장:학교 개방에 대한 덕성인들의 생각
신 토론 광장:학교 개방에 대한 덕성인들의 생각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3.06.0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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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방에 대한 덕성인들의 생각

 대학과 그 지역사회는 유기적인 관계일 수밖에 없다. 특히 대학의 발전여부는 그 지역발전이 중요한 요건이 된다. 대학은 상당부분 지역주민들에게 빛을 지고 있다. 우리학교의 경우 아침 등교시간 혼잡이 그 예이다. 이를 지역주민들에게 보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대학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에게 학교를 개방하여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왔다. 주말에나 휴일에 가족들과 편안하게 소풍을 즐기거나 휴식을 하는 주민들의 모습은 이웃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 않아도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우리학교는 주민들에게 도시생활에서 느끼는 삭막함을 더욱 덜어주었을 것이다. 지역주민들에 대한 대학 도서관 개방 열풍이 불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음식물 및 애완동물 반입 금지, 자전거, 인라인 금지 등의 공고가 붙은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한마디로 '먹지도, 놀지도 말고 조용히 있다가 가라.'는 식이다. 가령 음식물을 가져가지 않았을 시 규칙을 정하여 제재를 가하거나 이용불량자에 대해선 출입을 금지시키면 된다. 학교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를 적용하고 지키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지저분해진다는 이유로 혹은 시끄럽다는 이유를 들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제한하는 것은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기능을 무시한 이기적인 것이다. -ulsandream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인 우리학교에 휴일이면 주민들이 모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학교 주변의 주민들이 휴양지로 우리학교를 찾는다는 것이 기쁜 일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날씨가 좋아지자 주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데 주민 개방에 있어서 어떠한 공고도 없었다. 주민들이 우리학교에서 휴일을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자전거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기도 하는데, 뒷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휴일이 지나고 나면 주민들이 남기고 간 자리가 너무 지저분하다.
 그에 따라 학교에서는 외부인 개방 공고에서 음식을 해먹거나,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금지했다. 이것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모르겠지만 꼭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 같다. 앞으로 이 공고가 잘 지켜지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주민들도 스스로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시민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worud

내가 외부인의 자격으로 다른 학교에 갔을 때, 외부인 개방자체가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다니는 학교가 외부인으로 인해 더러워지고 내 자신이 불편해지니깐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특히 자기자식을 너무나 곱게 키운 나머지 버릇을 함부로 들인 어머니들이 문제다! 우리학교가 자랑하는 화단!!!에 볼일을 보는 아이들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는 모습이나 쓰레기를 치우기는커녕 함부로 버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소리를 지르고 싶다. 자기집이면 그렇게 하겠냐고… 휴일날 가족끼리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다시 찾아올 학교라면 깨끗하게 사용해주길 바란다. -zerocool 

외부인 개방이라는 것... 솔직히 말은 좋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공휴일 날 학교에 나와보면 무슨 학교가 아닌, 어린이 공원 같은 느낌을 준다. 어린이들로 가득 찬 학교, 어찌 보면 활기차 보여서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휴지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곳곳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보고 있으면 절로 이마가 찌뿌려질 정도다.
학교 캠퍼스가 예뻐서 우리학교를 찾는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내 마음도 뿌듯하다. 하지만 학교도 공공장소이니 만큼 학교에 대해 조금만 더 애정 깊이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little yi

 외부인에게 주의사항을 적어놓은 간판을 본 적은 있다. 하지만 간판을 내세우기만 했을 뿐 거기에 따른 관리가 없는 것 같다.
 난 일요일마다 도서실로 나오는데 그때마다 외부인을 보면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주의사사항을 적어놓은 간판을 보고는 '아∼이제 좀 조용해지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주말에도 그 다음 주말에도 외부인들은 태도는 변한 것이 없다. 간판 이외에 별도로 관리를 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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