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도봉구와 맞잡은 두 손, 상호 발전 위한 지름길
[지역+]도봉구와 맞잡은 두 손, 상호 발전 위한 지름길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7.04.14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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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위치한 유일한 대학이다. 따라서 도봉구와 우리대학을 따로 떼어서 논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말인지도 모른다. 현재 우리대학은 도봉구와 관련한 각종 협정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호 발전을 꾀하고 있다.

1998년부터 우리대학은 도봉구와 지역정보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왔다. 지역정보화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내의 전산교육장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의 정보화 교육을 담당해온 것이다. 이러한 도봉구와의 끊임없는 협력 끝에 지난 2004년 9월 도봉구청과 관학교류 협정을 체결하였다. 김영진 산학협력단 주임은 “관학협력을 체결하여 도봉구청과의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대학은 관할 구청에 필요사항을 요청하고, 구청은 대학에 각종 연구에 관한 자문을 구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관학협력의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도봉구청과의 관학협력으로 인해 대학이정표 설치, 대학부설기관 현수막 설치 등 대학홍보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협조가 더욱 수월해졌다. 그 외에도 대학 각종 시설의 인·허가, 정문 앞 진입로 불법주차와 같은 대학이 지니는 애로사항에 대해 도봉구청에서 적극 협조하게 되었다고 김 주임은 말했다.

나아가 경찰서와 경학교류협정도 체결하였다. 지난해 10월 맺은 도봉경찰서와의 경학교류협정은 인력 및 시설의 공동 활용, 협동연구, 위탁교육 실시 등 국가 및 지역발전에 필요한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을 포함한다. 당시 박명숙 대외협력처장은 “도봉경찰서와의 경학협정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지니는 우리대학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경찰서와의 경학협정을 통해 우리대학과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통로가 또 하나 마련된 셈”이라고 이었다. 현재 구체적인 실행이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 대학의 필요와 지역기관의 필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실천방안들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의 지역협력도 주목할 만하다. 도봉구에서 3년 이상 거주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도봉·덕성장학금은 2002년부터 시작되어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관내 유일한 대학인 덕성여대를 위해 장학사업과 같은 협력 사업을 잘 해나가겠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110여명의 학생이 도봉·덕성장학금을 받았으며, 약 1억1천6백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밖에 도봉·강북구약사회가 우리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도 있다. 도봉·강북구약사회의 여약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장학금 전달은 우리대학 약학대학 재학생 중 추천을 통해 이뤄진다. 도봉·강북구약사회는 그간 관내 유일한 대학교인 우리대학을 위해 꾸준히 장학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 2학기에도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하충열 회장은 전했다.

이러한 지역과의 협력으로 인해 학생들의 직업관련 체험활동의 기회도 늘었다. 도봉구청 및 산하기관에서 주관하는 직장체험프로그램에 우리대학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고 도봉구보육정보센터는 우리대학의 관련학과가 우선적으로 참여토록 보장하고 있다.  

지역과 대학은 정말로 뗄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임에 틀림없다. 주변 지역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통로는 마련되었다. 그러나 협력이 단지 각 기관의 협정 성과올리기나 대외 홍보용에 그쳐서는 안 된다. 어렵사리 체결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가시적인 성과들을 많이 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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