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인은 된장녀? 스포츠조선 기사 논란
덕성인은 된장녀? 스포츠조선 기사 논란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7.05.12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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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스포츠조선 기사 보셨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어 며칠 동안 자유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다.

우리대학 재학생인 스포츠조선 최현진 명예기자가 작성한 5월 8일자 스포츠조선 기사에는 최근 졸업앨범 촬영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이는 여대생의 모습이 보도되었다. ‘평소에 화장을 하지 않던 학생들도 ‘깜짝변신’을 위해 서울 강남의 유명 미용실을 찾아다닌다. 여기에 새로 정장을 구입하거나 신발, 가방, 액세서리까지 풀세트로 장만하면 총비용이 100만~200만원을 넘기는 경우도 흔하다…좀더 부지런한(?) 학생들은 몇 달 전부터 피부관리를 하거나 아예 겨울방학 동안 강도 높은 다이어트, 성형수술을 감행하기도 한다’는 기사의 내용이 우리대학 졸업앨범 촬영장면 사진 및, 재학생 인터뷰가 함께 게재되었다. 학생들은 ‘기사에 우리대학 사진과 이름을 언급하여 마치 우리대학 전체 학생들이 졸업앨범 촬영을 위해 많은 비용을 쓰는 것처럼 일반화하여 학교와 학생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의견의 글을 올렸다. 또한 ‘여대생 비하, 학교 비하 발언 등 대형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 밑에 누리꾼의 무분별한 댓글에 재학생으로서 화가 났다’며 기사 삭제와 당사자의 사과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다음’에 실린 기사에 댓글이 200여개 달렸고, 우리대학을 비방하는 댓글이 상당수였다.

이와 관련하여 홍보실 조은희씨는 “10일 최현진 학생과 스포츠조선 담당기자와 연락을 하여 스포츠조선과 포털사이트에 있는 기사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현재 온라인 스포츠조선과 포털사이트 다음의 기사는 삭제되었고, 네이버에 기사의 일부가 수정된 채 게재돼있다.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현진 학우는 “전체 대학가의 모습에 대해 기사를 쓰려고 했는데 원래의 의도가 확실하게 전달되지 않았고, 우리대학의 이름을 거론한 것이 다른 학우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켜 매우 죄송스럽다. 그러나 같은 재학생으로서 결코 우리대학을 부정적으로 쓴 것은 아니다. 다른 기자의 손을 통해 기사가 수정되고 제목이 선정되면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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