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5% 인상 타결
등록금 5% 인상 타결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7.05.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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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상에서 1% 삭감…신입생·약대생 2% 차등인상 철회
길고 길었던 등록금 문제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학교측은 2007학년도 1학기 등록금 인상률이 일반 재학생은 처음 고지된 6%에서 물가상승률과 자연승급분을 제외한 1% 삭감이 확정되었으며, 신입생과 약학대생의 2% 차등인상은 철회됐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전체학생의 등록금은 최종 5% 인상된 것으로 확정되었다. 김경희 학생처장은 “총학생회가 주장하는 등록금 동결 혹은 4% 인상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제안이었다. 여덟 차례에 걸친 등록금책정위원회 끝에 학교측과 총학생회측이 합의하여 등록금 5% 인상을 타결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입생 차등인상분으로 지급될 예정이었던 약 1억3천만원의 신입생 저소득층 장학금 사업은 철회됐다. 그러나 약대생의 차등인상에 따르는 교수충원은 다른 예산을 빌려서라도 계획대로 실행하겠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또한 등록금 삭감분의 환불에 대해 김경희 처장은 “어떤 방법으로 1% 등록금 삭감분을 환불할 것인지는 이번주 내에 확실하게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2학기 등록금에서 제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총학측은 현금으로 환불받는 것을 제안한 바 있다. 2007학년도 1학기 등록금 인상안은 학교측과 총학측의 합의문 작성만을 남겨두고 있다.
안지은(문화인류 4) 부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의 등록금에 대한 관심과 지지, 3·30학생총회 성사와 대표자학생의 단식투쟁 등이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부총은 “이월적립금의 합리적 사용과 수익용 기본 재산 재원 확보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학교측과 추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제2차 학생 행동의 날 ‘행동하기 좋은 날’이 학생회관 앞에서 열렸다.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소망비행기 접기, 물풍선 던지기, 떡 메치기, 6M김밥말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안지은 부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문제는 일단락되었지만 지속적으로 학우들의 요구안을 학교측에 전달하고자 행사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혜진(약학 3) 학우는 “약대공청회도 성공리에 끝났고 학교측에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여 등록금 문제가 마감되어 기쁘다. 학생요구안에 대해 학교가 학생의 의견을 잘 수렴해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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