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지역사회를 위해 손 내미는 덕성인
[지역+]지역사회를 위해 손 내미는 덕성인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7.05.12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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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봉사활동에 관심 있으세요? 아이들 돌봐주실 자원봉사 선생님을 모집합니다, 사랑을 가르쳐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연초의 자유게시판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글로 가득하다. 자원봉사자 모집 게시글은 대부분 우리대학 주변의 시설들과 연관된 것이다. 이처럼 요즘 대학은 지역사회교육과 협력 외에도 지역사회봉사에 대학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 안에서 대학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지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끈끈한 네트워크를 마련하는데 봉사만한 것이 없다. 학생지원과 윤인태 과장은 “대학이라면 마땅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우리대학은 도봉구 관내 유일한 대학이다. 대학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함으로써 대학이 지니는 공부만하는 곳 이라는 이미지를 넘어서 사회에 이바지 하는 훌륭한 교육기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대학의 봉사단체인 ‘덕성사회봉사단’은 서울시 사회봉사인증기관에 등록되어있으며, 지역사회 봉사와 해외 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윤인태 과장은 “올해는 여느 해 보다 지역사회 봉사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봉사단은 CGL(Culture/Game/Leisure)봉사, 보드게임 봉사, 공부방 봉사, 사진 봉사 등을 운영·계획 중이다. 일명 나들이 봉사로 불리는 CGL 봉사는 도봉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인강원과 연계하여 지체부자유, 결손가정 청소년들과 함께 놀며 문화를 공유하는 봉사로, 지난달 28일 올해의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매월 1~2회 실시할 예정이다.
보드게임 봉사 ‘We 즐’ 팀은 도봉구와 강북구 관내의 어린이 복지시설에서 봉사요청이 먼저 온 경우이다. ‘We 즐’봉사팀장 서은혜(심리 2) 학우는 “아동게임연구센터에서 보드게임을 배우다가 게임을 봉사에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차에 지역사회에서 먼저 요청이 들어왔다. 도봉여성의집 부설 산돌방과후교실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드게임을 통한 놀이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5월부터 8주 동안 매주 수요일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 학우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어렵고 힘들게 생각되지만 정작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귀띔했다.
공부방 봉사활동도 정비하여 새롭게 실행될 예정이다. 도봉구청 자치행정과 학교자치지원팀 유명환 씨는 “작년까지 운영하던 쌍문1동공부방이 인원 부족으로 폐쇄된 후 덕성여대와 연계하여 도봉구 관내 4개동(쌍문2동, 창4동, 창5동, 도봉1동)에 공부방을 설치해 방과후 학습지도를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봉사 장소와 봉사대상자, 봉사자를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씨는 공부방 장소 물색, 학생 모집, 실비 지원 등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사진동아리 한빛은 지역사회의 이웃들의 가족사진, 독거노인의 영정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신지혜(수학 3) 덕성사회봉사단 대장은 “해외봉사나 색다른 봉사활동도 좋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이웃을 돕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운 좋게도 많은 곳에서 우리대학의 봉사를 원해 잘 이뤄질 수 있게 되었다.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을 잘 보완하여 지역사회에 더 많이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학점취득이나 취업가산점을 위해서가 아닌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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