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꼴불견은 누구?
도서관 꼴불견은 누구?
  • 김민영 기자
  • 승인 2007.05.1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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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부터 27일은 우리대학의 시험기간이었다. 학구열이 대단한 덕성인인 만큼 어느 때보다도 열람실 및 도서관 좌석은 연일 꽉 차 있었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몇몇의‘꼴불견’인 사람 탓에 눈살을 찌푸렸던 적도 있었을 터. 자신의 안방인 것처럼 의자를 붙이고 자는 사람, 휴대폰으로 사진 찍는 사람,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사람, 자리만 맡아 놓고 오지 않는 사람 등등. 주변 사람에게 피해주는 도서관 꼴불견에는 어떤 사람이 있는지 덕성인에게 물었다.

강보영(생활체육 1)
도서관은 모든 사람이 같이 쓰는 공간인데, 자기는 조용히 한다고 통화하지만 통화 내용이 다 들리게 하는 사람이 있다. 독서 중에 의자 끄는 소리와 귓속말하는 소리로 방해 받은 적도 있다. 또한 책상 위에 휴대폰을 올려 놓고 진동소리를 들리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같은 학생 입장에서 지적하기도 곤란하기 때문에 관리자들분께서 그런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었으면 좋겠다. 또 학생들도 사소한 것일지 몰라도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는 사소한 것도 신경 쓰고 개인이 주의를 가졌으면 좋겠다.
방지혜(불어불문 3)
시험기간 때는 열람실에서 사람들이 배고프니까 음식물을 많이 가지고 오는데 먹는 소리가 피해를 준다. 특히 비닐로 포장된 음식을 가져오면 비닐 부스럭거리는 소리 때문에 많이 예민해져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느낀다. 또한 휴대폰 에티켓은 기본인데도 불구하고 열람실에서 문자를 보내는 사람이 있다. 음식물을 먹는 것과 문자 보내는 것은 휴게실 같은 곳에서 해결하면 좋겠다. 이렇게 기본적인 것도 안 지키는 사람이 꼴불견인 것 같다.
김민지(수학 4)
열람실은 다 같이 쓰는 공간인데 시험기간 때 자신이 잠깐 자고 일어나기 위해 휴대폰 알람 설정을 벨소리로 해놓은 사람 때문에 공부에 방해 받은 적이 있다. 이럴 때 알람 설정은 진동으로 하는 예의가 있으면 한다. 그리고 옆 자석에서 노트북 하는 사람 때문에 피해 본 적도 있다. 노트북을 쓰면 타자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공부할 때 방해되기 때문에 열람실에서는 되도록 노트북 사용을 자제했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때처럼 박스에 책을 넣어 놓고 좁은 공간을 차지해 자기 영역처럼 쓰는 사람도 꼴불견이다. 가뜩이나 비좁은 공간에서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 같다.
양은영(국어국문 1)
도서관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사람들끼리 나름대로 조심한다고 조용히 이야기 했지만 원래 조용한 곳에서는 작은 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방해를 받았다. 하루는 도서 검색대에서 책을 검색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차례가 오지 않아 보니 검색대에서 포털사이트에서 정보 검색을 하고 있었다. 도서 검색만 해야 하는 검색대에서 정보검색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다려서 불편한 적도 있었다. 또한 도서관 안에서 먹을 것을 가지고 와서 먹는 사람과 전화 받는 사람들 때문에 방해 받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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