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할 덕성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할 덕성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 김윤지 기자
  • 승인 2008.04.14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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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성규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장


 지난 3월에 시작한 인문학 강좌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기발랄한 인문학 여행’은 우리대학과 지역사회의 시민단체들과 연계한 사업이다. 우리와 인문학 강좌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활기를 넣어주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단체이다. 지역사회복지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의 임성규 관장를 만났다.

△ 현재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이하 방아골 복지관)과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기발랄한 인문학 여행’을 함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해 한상권 교수가 인문대학장을 맡고 있을 때 도봉, 노원 시민단체와 간담회 자리를 갖게 되었다. ‘덕성여대가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논의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교수의 강의를 지역주민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답이 나왔다. 덕성여대라는 큰 공간과 결합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대중적 관심 도모할 수 있으니 지역 사회에는 참 좋은 기회였다. 이번 ‘인문학 여행’이 덕성여대와 지역사회가 밀접해지는 초석을 닦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방아골 복지관은 사회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 분야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
방아골 복지관은 덕성여대와의 교류 외에도 광범위한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방아골 복지관은 시민사회 조직 활동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2002년도부터 시작된 ‘차 없는 거리’행사는 복지관과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주요 사업이다. 5월 어린이 날을 맞아 거리를 차단하고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축제를 즐기도록 기획한다. 상반기때는 단오마을축제, 하반기에는 골목대장터가 열린다. 주민들도 조직을 만들어 준비단계에서 함께 일한다.

△ 자원봉사 모집도 활발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대학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가.
고학년 방임아동들을 돌보는 학습봉사에 학생조직이 필요하다. 그래서 복지관은 돌봄이 필요한 방임 아이들을 찾고 덕성여대 학생들은 전공에 맞는 학습 봉사를 해주는 것이다. 도봉구에 사는 학생들은 문화 공동기획단 활동이나 문화마을이라는 골목문화 바꾸기 운동에 참여해 다정한 이웃관계 만들기에 앞장 서보는 것이 어떨까?

△ 우리대학의 사회복지학과는 전문화되고 유능한 실무형 사회복지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지관과 사회복지학과의 교류는 더 효율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방아골 복지관에서는 사회복지 정책, 흐름을 꿰뚫고 고민하는 지역사회복지에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복지는 지역주민들을 조직화하고 능력을 길러 네트워크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은 실무형 사회복지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학생들이 고민하고 새로운 것을 개척하려 하는 것에서 현장의 살아있는 사회복지의 시작일 것이다.

△ 대학이 지역사회를 위해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보는가.
기본적으로 대학이 지역에 있다면 지역의 고민과 문제를 함께 어루만져 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학과 지역을 분리해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참신한 젊은 감각을 지닌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것도 학교의 몫이라 본다. 유능한 인재들이 잠재되어 있는 대학이 그 지역의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지역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우리대학에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사회복지 단체로서 제안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지역에서 대학이 해야 할 역할은 본래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인재 발굴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대학이 본래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간담회 때 한상권 교수를 통해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는 덕성여대 역사에 대해 들었다. 훌륭한 여성 지도자의 정신을 이어갈 덕성여대생들이라면 그 능력을 지역사회에까지 표출해 주길 바란다.

△ 우리대학이 오는 19일 창학 88주년을 맞는데 축하메시지를 보내 달라.
차미리사 선생으로부터 시작해 긴 역사를 가진 덕성여대의 88주년을 축하한다. 88년 역사의 덕성여대는 유능한 인재를 배출할 강한 저력을 가졌다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 할 것이라 기대된다. 앞으로 덕성여대가 더 찬란한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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