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아뜨르 추
떼아뜨르 추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3.09.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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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문화 공간을 찾아
 <떼아뜨르 추>는 배우 추상미가 아버지인 연극배우 고 추송웅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문화 예술에 목마른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약 100개의 좌석 수를 가지고 있는 지하 1층 씨네마테크는 정기 상영회 뿐만 아니라 감독과의 대화, DVD상영회,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있었던 프린지 페스티벌 암중모색 프로그램에 이어 현재 프랑스의 거장 에릭 로메르의 영화가 정기 상영되고 있는 이곳은 전국 몇 백만의 관객이 보는 흥행 영화 대신에 사람들에게 특별하고도 새로운 문화를 제시해 주는 곳이다. 또한 최근 크리에이터 집단 그라프라보(GraphLabo)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 갤러리 카페 1,2층에는 카페 벽면과 별도로 마련된 전시공간의 작품을 감상하며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도 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떼아뜨르 추>는 작품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나 감독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곳, 세미나 등을 통해 사람들과 공감하며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의 만족이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넘쳐나는 요즘, 많은 사람들과 화려한 볼거리, 먹거리가 멀미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영화를 보러 온 것인지 사람을 구경하러 온 것인지 헷갈리고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개봉작들이 지겨워질 때쯤에는  <떼아뜨르 추>와 같은 공간에서 새로운 문화를 맛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떼아뜨르 추 홈페이지 http://www.cinemachoo.co.kr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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