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대학의 매운고추 식물자원연구소
[인터뷰] 우리대학의 매운고추 식물자원연구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9.01.0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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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식품영양) 교수, 식물자원연구소장

 


△ 식물자원연구소에 대해 소개해 달라.


식물자원연구소는 식물자원의 개발 및 효율적 활용과 관련된 다각적 학제 간 및 국제간 연구 수행을 통한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국민보건증진 및 관련연구의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91년에 설립됐다. 지난 2005년부터는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인정받아 중점연구소로 지정됐다.

 

△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달 21일에는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2008 학술연구조성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최종 선정돼 인증패도 수여받았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하는 9년 단위의 과제를 매년 5억씩 지원받아 실행하고 있다. 3년마다 한 번씩 단계를 평가받는데 올해 1단계를 통과해 2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주된 연구는 식물자원을 이용한 여성건강 개선 소재 개발로 천연 국내 자생 식물자원을 이용하여 대표적 여성 질환인 여성암, 관절염, 비만 등에 치료 및 예방효능을 가진 식품의약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2008 학술연구조성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최종 선정된 것은 '여성 건강개선 효능소재 유효성 및 신뢰성 평가' 과제와 '식물자원의 여성건강개선 기능성과 식품소재로의 개발과 응용'이다.

 

△ 대학원 과정도 개설됐다고 들었다.


학제 간 연구 중심 대학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 식품의약분야의 이론 및 기술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이 분야의 과학화를 이루어갈 차세대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건강기능소재 전공'이라는 과목을 개설했다. 우리대학의 대학원 과정 뿐 아니라 국제 학술연구협약을 체결하여 태국, 호주, 미국 등의 국가와 연구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잠시 이야기를 멈춘 김건희(식품영양) 교수는 "사실 식물자원연구소는 내가 일을 하는 것보다 우리 학생들이 잘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서 지원받아 WISE센터를 통해 진행하는 식품안전 실험교실 운영은 서울시 시정신문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다"고 말하며 연구소의 홍은영 식품안전 교실팀 선생님을 소개해 주었다.

 

△ '식품안전 교실팀'이 진행하는 어린이 식품안전 실험교실에 대해 알고 싶다.


홍은영: 식품안전 실험교실은 우리대학 WISE센터와 협력하여 같이 진행하는 사안이다. 어린이의 식품안전관심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습관화 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넓혀 어린이 스스로 '건강한 어린이', '안전한 우리집 밥상'을 실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했던 것이 사업의 추진배경이다. 식품안전 관련 전문가와 평소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식품안전 주제 5개(당, 나트륨, 트랜스 지방, 채소, 과일)를 우선순위로 선정하여 이에 지원한 초등학교를 찾아가 실험 재료 및 강사 등 프로그램 진행 전반을 지원한다.
지난 10월 11일과 25일에 서울 영신, 동신, 삼성초등학교에 걸쳐 3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9월 달에 희망 초등학교들을 신청 받아 6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도 식품안전교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실제 우리대학 내에는 여러 연구소가 있지만 각개의 연구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아는 학우들은 많지 않다. 직접 찾아가 본 연구소는 모두가 걷기보다는 반쯤 뛰어다닐 정도로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우리 대학 내 '작지만 매운 고추'로 활약하는 연구소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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