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변화의 주역, 오천 학우와의 유쾌한 동행을 시작합니다!
2010년 변화의 주역, 오천 학우와의 유쾌한 동행을 시작합니다!
  • 이경라 기자
  • 승인 2010.01.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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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4일부터 3일 동안은 2010년을 이끌어나갈 제26대 총학생회를 선출하는 날이었다. 굳은 날씨에도 목소리 높여 선거 유세를 한 결과, 51.06%의 참여율과 86.36%의 찬성으로 남영아(문화인류 3)학우가 총학생회장으로, 김수림(국제통상 3)학우가 부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당선발표가 나고 며칠 후, 밝은 미소를 보니 이미 그녀들은 유쾌한 동행을 시작한 듯하다.

▲제26대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남영아 총학생회장(이하 남): 선거 기간동안 날씨가 춥고 비도 왔는데 많은 덕성인들이 투표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2010년이 창학 9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인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총학생회를 잘 이끌어 나가고 싶다.
 김수림 부총학생회장(이하 김): 투표에 참여해주신 덕성인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또한 사회대학생회 정학생회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사회대 학우 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셔서 반가웠다. 덕성인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당선된 만큼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선거는 총학생회는 물론 단과대학생회들도 저조한 선거 참여율을 보였다. 때문에 선거 기간을 연장하여 당선이 되었는데 아쉽기도 하고 실망감도 없잖아 있었을 것 같다.
김: 사실 첫 날 투표율이 25%가 나왔었다. 그래서 다음날까지 하면 개표를 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비도 오고 투표소도 이리저리 옮기다 보니 연장을 하게 되었다. 아쉽기도 했지만 3일 간의 결과물로 이 자리에 오게 되어서 그 실망감이 크지는 않다.
남: 아무래도 경선이면 학우 분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실텐데 단선이라 관심이 조금 저조했던 것 같다. 또한 단선이면 투표를 안 해도 당선이 된다고 알고 있는 학우 분들도 있어서 그 부분이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에 내세운 공약들이 거의 대부분 학우들의 학교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개선이 잘 되지 않고 있는 것들이다.
김: 공약으로 내세운 사항들을 보면 사실 학교에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하는 것들인데 안 해주고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학생들이 더욱 지속적으로 요구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개선이 되지 않은 것은 학교 측에서 계속 ‘돈이 없다’, ‘앞으로 천천히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만 해놓고 미뤄놓은 것들이다. 스쿨버스만 하더라도 작년에는 노선확충으로 공약에 있었지만 이뤄지지 못한 공약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10년 이상 된 버스들을 교체하고 하나를 더 확충하는 방향으로 잡아 공약에 넣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노선도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공약 중에 학내 리모델링이나 환경 개선 등은 방학 중에 진행될 것 같다. 혹시 실천할 준비를 하고 있거나 가장 먼저 실현하게 될 공약은 정해놓았나?
김: 리모델링 같은 경우, 당장에 될 수 있는 건 분리형 책걸상 마련이다. 이는 작년에 회의를 거치면서 시범적으로 시행해보기로 결정한 사항이다. 인문사회대학 3층에 가장 먼저 비치가 될 예정이고 이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니 사용해 본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더욱 개선시킬 것이다. 블라인드 교체 경우, 바로 시행하면 되는 부분이라 문제없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남: 환경개선 같은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부분인데 사실상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둔다기보다는 문젯거리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고 모두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학교와 논의 과정을 거쳐서 될 수 있는 것들부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보고자 한다. 장학금의 경우에는 다음 달에 열릴 장학위원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안건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총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의식도 많이 변했다. 현재는 등록금 문제와 같은 문제에 있어 내 목소리를 대신해주는 ‘대리인 혹은 대변인’ 정도로 인식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 시대에 총학생회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나?
남: 만약 총학생회가 학우들의 대변인이라면 선거를 통해서 총학생회장을 선출하는 것의 의미는 퇴색될 것이다. 선거를 통해 50%의 참여율, 과반의 찬성으로 당선이 된 만큼 학우 분들의 힘으로 세워진 것이 총학생회다. 그렇기 때문에 총학생회는 학우 분들과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낼 때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때 학교의 발전도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대학도 사회의 한 구성이다. 특히나 총학생회는 대학 내 사회의 목소리를 모으는 구심점으로 학우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우리의 이익과 요구를 실현시키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이면 창학 90주년을 맞는 해로 총학생회의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된다. 앞으로의 1년에 대한 포부는?  
김: 2010년은 우리대학의 창학 90주년인 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중요한 해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고, 제26대 총학생회가 변화의 주역으로 오천 덕성인들과 함께 발맞추어 나갈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
남: 학생회 활동과 제25대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해보았던 경험을 기반으로 해서 1년 동안 실수 없이 잘 해나가고 싶다. 오천 덕성인 모두가 함께 했을 때 의미가 부여되고 총학생회도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덕성인들과 함께 가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공약을 보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있지만 대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꿈들을 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덕성인들과 동행한다면 꿈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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