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문' 이라는 애정으로
'내 신문' 이라는 애정으로
  • 이화(국어국문 1) 모니터 위원
  • 승인 2010.01.0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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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신문 창간 45주년을 기념하는 특집호인 565호 신문은 축사와 권고, 그리고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다. 다채로운 이야기들과 컬러풀한 사진들이 마치 잡지책을 보는듯 즐거움을 더했다. 특집답게 분량도 많고 전체적으로 큼직큼직한 기사가 많아서 신문이 비좁아보일 정도였다. 그 만큼 기자들의 많은 노력과 땀방울이 모인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


하지만 많은 분량도 오점이 될 수 있다. 신문은 책처럼 오래 두고 보는 것이 아니다. 독자들은 신문을 읽을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신문은 그것 또한 고려하여 분량을 설정해야 했다. 그런 점에서 565호 신문은 너무 기삿거리가 많았던 듯하다. 기사를 나누어 다른 호에 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또한 특집 기사와 일반 기사가 한 데 섞여 잘 구분이 가지 않았던 점도 아쉽다. 신문은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이다. 독자들이 정보를 습득할 기사는 특집 기사가 아닌 일반기사이다. 따라서 45주년 특집 기사는 일반 기사와 분명히 구분되어 따로 제시되었어야 했다.


한편 565호는 전체적으로 신문에 대한 ‘기자’의 시선을 엿볼 수 있었던 점에서 독특했다. 타 학교 신문사와의 소통도 재미있었고, 기자들에게 온 부모님의 편지는 가슴이 찡하니 아렸다. 학술문예 공모전의 출품작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문화면 또한 흥미로웠다. 아니, 이번 호의 모든 면, 모든 기사가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쓴소리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단소리’를 하고 싶다. 기자들의 올곧은 펜과 정직한 발이 지금의 덕성여대신문을 만들어 내고 있다. 기자들도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


특집호에 이대학보 편집국장의 글이 있었다. 신문과 독자들이 끈끈히 연결되어 있다는 자신감이 글에 배여 있었다. 우리학교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 그것은 독자가 ‘내 신문’이라고 느끼는 신문에 대한 애정과, 작은 관심에 있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덕성여대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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