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준문맹 이십니까?
혹시 준문맹 이십니까?
  • 양정호(국어국문) 교수
  • 승인 2010.03.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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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리포트를 잘 쓰기 위해 유념해야 할 세 가지

 

대학에 와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흔히 리포트라고 불리는 보고서 쓰기이다. 보고서를 잘 쓰는 문제는 모든 대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특히 대학 새내기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과제라는 점에서 더 어려움이 크다. 보고서를 잘 쓰기 위해서 다음 세 가지를 유념한다면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 의도 파악하기: 보고서는 읽는 사람이 정해진 글이므로 그 독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크게 보아서 독자의 의도는 두 가지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는 주어진 과제와 관련된 기존의 지식을 학습하도록 하려는 의도이고, 다른 하나는 그 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립해 보도록 하려는 의도이다. 전자의 경우라면 관련된 자료들을 이용하여 설명적 글을 써야 하고, 후자의 경우라면 주장과 논거를 갖춘 논증적 글을 써야 할 것이다.

2. 개요 쓰기: 설명적 글의 경우에도 그렇지만 특히 논증적인 글의 경우에는 개요를 쓰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개요는 글 전체의 윤곽을 미리 그려보는 것이므로 가능한 한 꼼꼼하게 개요를 작성한다면 보고서 쓰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개요 작성과 관련하여 유념할 점은, 보고서가 그 개요를 100% 충실히 반영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집필 방향이 부분적으로 바뀌는 경우 우선적으로 개요 수정 작업을 먼저 거쳐야 한다는 의미이다. 보고서의 일관성과 통일성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개요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3. 분량 줄이기: 보고서의 경우 대부분 분량이 정해져 있는데, 처음부터 그 분량에 맞게 보고서를 작성해서는 좋은 보고서를 쓰기 어렵다. 경험적으로 볼 때, 같은 말을 자꾸 되풀이하거나 불필요한 말을 늘어놓는 점은 많은 보고서에서 발견되는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한 가지 방법은, 정해진 분량보다 길게 보고서를 쓴 다음 다시 읽기를 반복하면서 분량을 줄이는 것이다. 힘들여 쓴 글을 덜어내고 줄이는 일에 인색해서는 절대로 좋은 보고서를 쓸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충실한 자료 조사와 정리, 적절한 단락 쓰기, 보고서의 형식적 요건 갖추기 등 좋은 보고서를 쓰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이 적지 않은데, 우리 대학의 <독서와 표현> 과목이 이런 내용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새내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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