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원하는 학생, 아직 준비 안 된 학교
불만제로 원하는 학생, 아직 준비 안 된 학교
  • 이경라 기자
  • 승인 2010.03.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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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친절, 볼멘소리, 무성의. 학우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행정부서에 문의를 했을 때 느끼는 것들이다. 물론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답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도 있지만, 불친절하고 성의없는 답변을 주는 몇 명의 직원 때문에 그 부서, 또는 행정부서 전체가 학우들에게는 어려운 존재가 돼버렸다.
 이러한 불만은 매 학기마다 해결보지 못하고 반복되고 있다. 최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전화문의를 했는데 담당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여러 번 이곳저곳으로 전화를 돌리다가 결국 처음 전화했던 곳으로 연결되거나 원하는 정보를 얻지도 못했다”는 몇 건의 글이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며 매 학기 거론되던 재학생의 교직원 평가제와 직원교육문제가 다시 한 번 고개를 내밀었다.
 현재 우리대학 교직원 평가제는 재학생은 참여할 수 없으며, 주로 상급직원이 하급직원을 평가한다. 신입직원 때부터 매년 역량, 잠재력, 업무 성과, 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직원에게는 상이 주어지며,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직원에게는 경고 혹은 징계를 받는다.
 총무과 직원인사 담당 장영수 씨는 “현재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만족도 조사는 학생서비스센터와 홍보실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만족도 조사는 각각의 행정부서에 대한 평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행정부서 전체에 대한 평가로 모든 직원에게 전달되는 부분이다”라며 “직원교육은 방학을 이용해 1년에 두 번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강사를 초청하여 서비스에 대한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에 대한 연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화를 연결해주고 다른 부서로 돌리는 것에 대해서는 “각각의 부서에 담당자가 있어도 여러 부서에 걸쳐진 애매모호한 부분은 조금더 자세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다른 부서의 담당자에게 연결이 될 수 있다”며 “신입직원이나 조교, 다른 부서로 이직을 한 경우에는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어려울 수가 있는데 이는 상급직원에게 자문을 청해야 하는 것이 규칙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지원과 최병완 과장은 “행정부서의 맡은 업무와 역할에 대해 학생들이 인식할 필요가 있고,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이에 대한 정확한 지식정보를 제공해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학교와 학생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현재 학우들이 각각의 부서와 직원에 대한 구체적인 서비스 만족도 평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서비스 만족도 평가 제도의 개선 계획이 없는 지금으로서는 직원과 학우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명확한 부서별, 직원별 담당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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