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향하는 여성과학자를 양성한다
사람을 향하는 여성과학자를 양성한다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0.08.2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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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 WISE 서울지역 센터를 만나다
  양성이 평등해진지도 오래이지만 과학이라는 영역은 여전히 여성은 어렵게 생각하고 쉬이 접근하지도 못하는 영역이다. 오죽하면 텔레비전 광고 속 공대생 남학생들도 과의 유일한 홍일점 ‘아름이’를 공주처럼 떠받들고 있겠는가. 이러한 풍조 속에 여성과학 기술인을 양성하고, 하나로 결속하게 돕는 사람들이 우리대학에 있다. 바로 ‘덕성 WISE 서울지역 센터’.
  2007년 9월 첫 선을 보인 덕성 WISE센터는 ‘Wome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의 약자를 따서 이름을 지은 것으로 이름대로 이공계 분야에 여성의 진출을 돕고 있다. 요즘같이 여학생들이 이공계 진학을 어려워하고 꺼리는 때 무엇보다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초, 중, 고교생 연령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경미 운영자는 “한양대학교 등 이공계 교육으로 잘 알려진 대학에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오직 WISE 센터밖에 없죠”라며 덕성 WISE 서울지역 센터만의 특징을 꼽는다.
  덕성 WISE 센터의 운영자들의 생활은 창립하고 3년 내내 불규칙적이나 매해, 매달마다 프로그램이 다 달라 프로그램 별로 준비하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공문을 작성하고, 진행을 위한 모든 준비, 참여하는 학생들 신청 및 모집과 대학생 멘토 관리까지 말 그대로 ‘그 때 그 때 달라요’라고. 하지만 그런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WISE 센터 운영자들은 이공계 학생의 지원, 오직 그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왔다. WISE 센터 운영자들은 WISE 센터의 프로그램이 이공계 교육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을 앞둔 여고생들에게는 대학진학의 꿈을 꿀 수 있게 의지를 다지게도 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WISE 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이주영 센터장님의 가이드로 우리대학 탐방을 먼저 시행합니다. 학생들에게 우리대학을 알리고자 시행했는데 참가한 학생들은 아름다운 캠퍼스 곳곳을 보고 대학생활의 꿈을 키워가곤 하더군요.” 어쩌면 WISE 센터가 전담하고 있는 주요 업무는 학생들의 이공계 여학생을 키우는 일과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것을 돕는 것이 아닐까.
  WISE의 운영 체계 중 특이한 하나는 ‘다각도의 휴먼 네트워킹 지원 체계’. 차갑게 정형화 되어있는 느낌을 주는 과학이라는 학문에서 인간적인 맛의 조미료를 더한 듯하다. 초, 중, 고교 학생들에게는 대학생 멘토를, 우리대학 학우들에게는 역할모델이 되는 여성 과학자와의 밀접한 상호관계를 도와 여성과학 기술인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여기에 인문학 학생들도 낄 틈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운영자들은 “‘찾아가는 실험실’이라는 프로그램 중 영어로 진행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예전에는 영문과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줄 멘토가 오기는 했는데 보통은 과학이 어렵다는 생각 때문인지 참여를 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언제든 봉사하는 마음이 있고, 교육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관심을 가져주세요!”라며 인터뷰를 마친 WISE 센터 운영진은 9월 한달 내내 대학생 멘토를 모집한다고 귀뜸을 한다. 모집 기간은 개강일부터 9월 30일까지지만 수시로도 모집하니 많은 덕성인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교직 이수자가 아닌 학우들도 전국 초, 중, 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고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 주니 일석이조의 경험이 아닐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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